[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베트남 다낭시와 손잡고 교류·협력을 강화한다. 두 지역은 경제·산업, 문화·예술, 행정 전반에 걸친 협력을 통해 공동 번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29일 김태흠 지사가 다낭시청을 방문해 르엉 응웬 밍 찌엣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충남은 삼성과 현대 등 글로벌 기업이 소재한 첨단 산업도시이며, 다낭 호이안처럼 백제의 옛 수도로 세계유산을 보유한 공주와 부여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기후위기에 대응해 대한민국의 탄소중립을 이끌어가고 스마트농업과 스마트축산 등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낭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르엉 응웬 밍 찌엣 위원장은 "충남과 다낭은 제조업과 첨단 기술, 항만 물류 등이 발전하며 양국의 경제 중심지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또 "충남은 인삼의 수도로 알고 있는데 베트남에도 응옥링 인삼이 있다"며 "농특산물 분야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양측은 환담 뒤 '대외 활동 및 다양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청주페이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3%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월 구매 한도는 30만원이다. 30만원을 충전해 사용하면 3만9천원이 청주페이 포인트로 적립된다. 매월 정해진 인센티브 예산이 소진될 경우 인센티브 지원은 종료된다. 시 관계자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센티브를 올렸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활용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운용 패러다임이 바뀐다. 기존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설(인프라)투자가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사람과 프로그램에 기금을 투입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구감소지역 시장·군수·구청장과 연 정책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기존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시설투자에 집중되다 보니 사업 지연 등으로 인해 집행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많았다. 또 단년도 투자계획 중심으로 정책 연속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행안부는 이번 정책개편을 통해 정주·체류인구 증가, 일자리 창출, 살고 싶은 마을 조성 등을 유도해 지역에 인구 증가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역에 일회성 방문객을 넘어 단기 체류형 인구에서 정주인구까지 폭넓게 유입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재원이 지역에서 다시 소비·투자될 수 있도록 촉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행안부는 사업별로 구체적인 인구 유입 목표를 설정하고 매년 실적을 점검해 성과관리를 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획재정부와 충청북도는 29일 충북 오송 C&V센터에서 산업은행, 충북 기업·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카타르·사우디·싱가포르 등으로 확장되고 있는 글로벌 투자협력의 주요 내용과 성과가 소개됐다. 충북 지역 소재 우수기업에 투자 참여 방법도 안내했다. 기재부는 해외 국부펀드들이 우리 바이오·뷰티 기업들과의 투자협력 의향이 크다면서, 충북 등 지방자치단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자 제안을 지속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국부펀드 투자유치뿐만 아니라 이들이 보유한 분야별 자회사와의 기술협력, 합작회사설립 등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기재부는 "앞으로도 우리 유망 기업에 투자유치와 해외진출 기회를 알리기 위해 주요 지자체와 협력해 국제투자협력 설명회를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태안의 가로림만을 국가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산시·태안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토연구원, 해양환경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예비타당성조사 대응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 타당성 재조사에서 고배를 마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 사업을 보완·재구성해 국가 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것으로, 지난 4월 착수됐다. 중간보고회에서는 폐염전을 활용한 갯벌 생태계 및 바닷새 서식지 복원, 점박이물범 서식지 관리, 맞춤형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위한 해양생태학교 조성 등이 제안됐다. 충남도는 올해 안에 국가해양생태공원 지정을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2차 등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상욱 도 해양수산국장은 "가로림만은 수도권과 가까우면서 원시성을 간직한 해양생태의 보고"라며 "보전과 이용이 조화를 이루는 해양생태관광 거점으로 키워 지역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가로림만 갯벌은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서남해안 갯벌에 속하며, 2016년 국내 최초로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의약품 품목허가·심사 과정에서 허가 신청 자료에 대한 보완 결정이 있는 경우 신청인의 조정신청 기한이 14일에서 30일로 연장되고, 신청 대상도 확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런 내용의 '의약품 허가·심사 조정협의체' 운영 개선사항을 반영한 민원안내서를 29일 개정·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을 통해 업체 조정 신청 기한이 보완요구일로부터 14일에서 30일로 연장된다. 또 조정 대상은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임상시험 관리기준(GCP) 심사를 제외한 모든 보완요구 사항으로 확대한다. 신청인이 조정을 신청하면 식약처는 사전 심의를 거쳐 협의체 안건으로 선정하고 선정된 안건은 내외부 전문가 조정협의체 회의에서 토의해 조정 결과를 도출해 통보된다. 식약처는 "조정협의체 확대·개선 운영이 의약품 허가·심사 과정에 대한 공정성을 높이고, 결과에 대한 신뢰도와 수용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연간 1천500억원 안팎 규모로 발행하는 지역화폐 여민전 시스템 운영 대행사를 기존 KT에서 다른 곳으로 교체한다. 29일 세종시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한 달여간 새로운 여민전 운영 대행사 모집에 나선다. 기존 운영 대행사인 KT와의 계약은 올해 말 종료된다. 대행사는 여민전 플랫폼 전반을 관리·운영하며 매달 120억원대, 연간 1천500억원 안팎의 지역화폐를 차질 없이 발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앞서 지난 6월 KT와 협력업체가 보안 장비 설정을 잘못한 탓에 여민전 시스템이 장애를 빚어 한때 현금 충전이 막히는 사태가 빚어진 바 있다. 여민전 간편결제 방식을 오픈뱅킹서비스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KT와 간편결제서비스 제공사업자 사이의 데이터 전송·처리량 값이 잘못 설정돼 네트워크에 오류가 생겨 간편결제·침입 차단 시스템 등에 부하가 발생해 서버가 다운됐다. 당시 세종시와 KT는 시스템 장애 발생을 공개 사과하며 대대적인 시스템 개선을 약속했다. 다만, 이번에 여민전 운영 대행사를 교체하는 것은 KT 측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번 불거졌던 시스템 장애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KT 측이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년 연속 9조원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충북 관련 사업비 9조5천7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정부 예산안(9조93억원)보다 5.5%(4천977억원) 많은 것이다. 도는 예산 반영을 제안한 사업들이 새 정부 국정 기조와 방향성에 부합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고 분석했다. 주요 사업별 반영 액수는 2027년 완공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1천188억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육성 151억9천만원, 오송 국제 K-뷰티 아카데미 건립 38억5천만원 등이다. 충청권 메가시티 관련 인프라 확충도 기대된다. 오송역 병목구간 해소와 고속철도 수요 분산을 위한 평택∼오송 경부고속철도 2복선화(299억원) 및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726억원),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조기 개통(403억원), 세종∼청주 고속도로(1천23억원) 등의 사업비가 반영돼서다. 이 외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95억3천만원이, 제천 e-스포츠 상설 경기장 건립사업에 10억원이 편성됐다. 다만 청주국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30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해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2단계)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지난 27일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와 이 사업을 위한 위탁·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사업은 낡은 상수도관 36㎞를 교체하고, 220㎞ 구간의 누수 탐사와 복구공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군은 이를 통해 현재 77.9%인 상수도 유수율을 85%대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황규철 군수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현대화 사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2018∼2023년 지방상수도 현대화 1단계 사업을 진행해 노후 상수도관 27.2㎞를 교체하고 누수 탐사·복구공사 등을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29일 모범적인 상생협력 사례를 실천한 4개 가맹본부를 '2025년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조정원은 이날 서울 조정원에서 선정식을 열고 BGF리테일(CU), 매머드커피랩(매머드익스프레스), 텐퍼센트커피, 인생푸드(인생아구찜) 등 4개사에 상패를 수여했다. 조정원은 가맹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2년부터 가맹본부의 구체적·실천적인 협력 사례를 평가해 모범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선정된 가맹본부에는 상생협력 우수 가맹본부 인증 마크 부여,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가산점 부여, 신용보증기금 보증료율 인하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최영근 원장은 "선정된 우수 가맹본부들은 가맹점사업자를 동등한 파트너로 존중하고 협력해 함께 성장하는 모범을 보여줬다"며 "상생 사례가 업계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역화폐인 '결초보은상품권'의 9∼12월 충전 할인율을 10%에서 15%로 상향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한 달 100만원인 구매한도가 9월 한 달간 150만원으로 확대되고, 이 기간 보유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늘어난다. 최재형 군수는 "추석과 보은대추축제 등을 앞두고 서민 가계 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결정한 조치"라며 "경기침체로 힘들어하는 골목상권에 온기가 돌기 바란다"고 말했다. 결초보은상품권은 지류(종이)와 카드형 2종류로 발행되고, 이 지역 가맹점 1천700여곳에서 사용 가능하다. 보은지역 29곳의 농축협, 신협, 새마을금고와 휴대전화 앱 '지역상품권 chak'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2년 여전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의 막이 오르면서 책임 소재 등 명확한 진상 규명이 이뤄질지 주목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다음 달 1일 여야 간사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일정을 조율한 뒤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조사는 같은 달 25일까지 진행되며, 이 기간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충북도, 청주시, 금호건설, 일진건설산업 등 13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 보고와 청문회, 현장 조사가 이뤄진다. 이번 국정조사는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발생한 참사의 원인 등을 종합적으로 되짚고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가 참사의 선행 요인으로 지목된 '부실 제방'에 과도하게 치중돼 지하차도 통제와 재난 대응에 대한 조사가 충분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국조위원들의 시선은 충북도의 재난 컨트롤타워이자 참사 발생 장소인 궁평2지하차도 관리권자인 김영환 충북지사에게 쏠릴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참사 이후 유족들로부터 고발된 관계 기관의 최고 책임자 중 유일하게 검찰로부터 불기소 처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경제인 단체인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은 1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및 제266차 월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영 옳음 대표·김용겸 대일기업 대표이사·이수안 카페인마케팅 대표·홍현정 서우조경건설 대표이사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이, 김민호 원건설 회장·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이사·윤재기 화인텍코리아 대표이사·권현숙 현진복지재단 대표이사·임일수 여행스토리 대표에게는 포럼이 준비한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지역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이웃사랑 성금 470여만원을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북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국 약 20개소를 대상으로 업계-규제기관과 직접 소통, 수출 통관단계 1:1 맞춤형 컨설팅, 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검사·홍보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대만 식약서, 싱가포르 식품청 등 주요 수입국 공무원을 초청한 식품 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가 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했다. 수출국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이 직접 만나는 수출 규정 설명회에서는 각국의 안전기준, 심사 절차, 통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올해는 총 15개 업체의 17개 제품, 약 88만달러 상당(약 12억원)의 수출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통관단계 기술지원 고도화, 바우처 연계 지원 강화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은 3천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로 건립된다. 이 공장은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SPC그룹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천866㎡(약 5만5천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휴먼스마트밸리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된다. 1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의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음성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도내에서 유통되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98가지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지난해보다 6종 증가한 356종으로, 일부 농산물에서 미량의 잔류 성분이 확인됐으나 법적 허용기준 이내였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지속 확대하고, 유통 단계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