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제타플렉스 잠실점 1층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에서 오는 21일까지 간편식 자체 브랜드(PB) '요리하다'의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팝업 스토어의 이름은 '요리하다 키친&바'이다. 이번 팝업은 이탈리안 퓨전 분식과 와인의 페어링을 콘셉트로 한다. 팝업에서는 '요리하다' 상품을 활용한 이탈리안 퓨전 분식 요리를 직접 조리해 판매한다. 메뉴는 고기순대 루꼴라 샐러드와 아라비아따 치즈돈까스, 들기름 고기깻잎전, 디핑 슈크림 붕어빵, 매운 홍합 꼬치어묵 스튜, 트러플 크림 감자만두, 토마토 떡 파스타로 모두 7개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이지만 PB상품 가격과 동일하게 3천∼7천원대에 판매한다. 보틀벙커가 운영하는 '테이스팅탭'을 활용하면 와인도 함께 시음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팝업을 위해 양식 전문 셰프와 협업을 통해 PB상품의 강점을 유지한 퓨전 요리를 만들었다. 보틀벙커팀의 와인 전문 MD(상품기획자)들은 요리를 직접 맛보고, 메뉴의 맛과 특색에 가장 적합한 와인을 엄선했다. 김진기 롯데마트·슈퍼 브랜드전략팀 담당자는 "팝업을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합리적인 가격임에도 요리의 완성도가 높다는 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새해 들어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불황형 소비'가 확산하자 대형마트들이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장바구니 대표품목'을 더 싸게 선보이는 초저가 경쟁에 나섰다. 장바구니 대표품목은 콩나물·두부·계란·우유·라면 등으로 소비자들이 물가를 직접적으로 느끼는 '물가 체감형'이 대부분이다. 대형마트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들 품목 제품을 대상으로 이윤 축소를 감수하면서도 가격을 더 낮추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2일 유통업계와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이마트는 초저가 가성비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를 통해 국산 콩나물(300g)을 1천280원 판매한다. 이는 시중 유사 콩나물 제품 대비 9%에서 최대 40%까지 저렴한 가격이다. 노브랜드 국산콩두부(300g·2개)는 시중 유명 제품 대비 37%가량 저렴한 3천480원에 판다. 이 두부는 찌개·부침용 구분 없이 제일 공정 효율이 좋은 단일 상품으로, 제조 비용을 줄이고 해당 업체의 콩나물 등 다른 상품도 함께 판매하는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상품은 시식이나 판촉 등 별도 마케팅을 하지 않고 일관된 패키지·디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일본 '스틱 휘낭시에' 초콜릿, 치즈, 레몬티 등 3종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휘낭시에는 프랑스어로 금융을 뜻하는 'financier'에서 유래한 단어다. 원래 프랑스 증권가 직원의 후식이자 선물용 상품이었는데 이후 전 세계적인 디저트빵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틱 휘낭시에는 일본 현지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에서 디저트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상품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우수한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6개월의 긴 소비기한으로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라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7월부터 해외 베이커리 상품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시작해 현재 25종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빵지순례 명소'로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하반기 해외 베이커리 상품 매출은 상반기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었다. 한우리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이 집 근처에서 세계 유수의 프리미엄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도록 지속해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3∼9일 전국 13개 전 점포에서 '베이비 페어'를 열고 16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40% 할인한다고 2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유모차 등 유아용품과 신생아 의류를 할인하고, 강남점에서는 프리미엄 아기띠 브랜드 '아티포페'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유모차 브랜드 '부가부'는 대표 상품 '드래곤플라이'와 '버터플라이' 스트롤러를 포함한 전 상품을 5% 할인한다. 구매 금액의 5%를 신백리워드로 돌려주는 혜택을 중복해서 받을 수 있고, 신제품 디럭스 스트롤러도 이 기간 선주문할 수 있다. 육아 편집숍 '바베파파'는 입점 제품을 5∼40% 할인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으로 레드루트 젖병세정제나 세탁세제 정품을 증정한다. 카시트로 유명한 '싸이벡스' 역시 전 제품 할인과 함께 제품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신생아 의류 브랜드 '에뜨와'는 전 제품을 20% 할인하고 15만원 이상 구매 시 토이 바스켓을 증정한다. '압소바'는 20만원 이상 구매 시 뱀 인형을, '쇼콜라'에선 5만원 이상 구매 시 손수건을 준다. '슈슈앤크라'는 인기 품목을 20∼40% 할인하고 '오가닉맘'은 배냇저고리와 손싸개, 내의로 구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3일부터 오는 9일까지 매일 특정 품목을 지정해 할인하는 ‘그레이트 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첫 날인 3일에는 제철 과일인 설향딸기, 제주산 골드키위, 서귀포 레드향, 칠레산 생블루베리 등을 최대 반값 할인한다. 오는 4일에는 양념 소불고기 800g을 행사가인 1만 3000원대에 판매하며 SSG닷컴 미식관 전용상품인 한돈 쭈꾸미삼겹살 450g과 매콤한 오삼불고기 400g도 각 40% 할인한다. 이어 오는 5일은 고구마 2kg 박스를 반값 수준인 5000원대에, 국내산 양배추 1통은 30% 할인해 2000원대에 선보인다. 오는 6일엔 풀무원 소가순두부를 1+1 판매하며 피코크 우삼겹 순두부찌개와 종가 볶음김치 투어세트도 각 30% 할인한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할인전도 연다. 허쉬 키세스 아몬드, 킷캣 오리지널, 칼파제르 밀크 초콜릿 등 대표 초콜릿 브랜드 1+1 행사를 비롯해 인기 과자를 오는 7일 특가 판매한다. 오는 8~9일엔 스프라이트 제로 1L, 바세린 로션, 크리넥스 티슈, 오랄비 칫솔, 깨끗한나라 물티슈 등 가공식품 및 일상용품 1+1 행사를 진행한다. 윤미주 SSG닷컴 그로서리마케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25일부터 엿새간 이어진 설 연휴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반짝 특수'를 누렸다. 연휴가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작년보다 길어졌고 폭설을 동반한 강추위까지 닥쳐 백화점과 대형마트 하루 평균 매출이 작년 설 연휴 때보다 최대 30% 넘게 늘었다. 백화점에서는 가격이 비싼 아우터(외투)가 잘 팔렸고, 대형마트에서는 집밥 수요가 몰렸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설 연휴 기간 영업일 기준 일평균 매출을 작년 설 연휴(작년 2월9∼12일)와 비교하면 현대백화점 일평균 매출이 32.7% 늘었고, 신세계백화점 27.3%, 롯데백화점은 25% 각각 증가했다. 이 기간 이마트의 일평균 매출은 27% 증가했으며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각각 25%, 24%의 매출 증가 실적을 거뒀다. 업계는 설 연휴 기간 일평균 매출이 증가한 원인으로 '길어진 연휴'와 '강추위'를 꼽았다. 올해 설 당일(29일)이 수요일이어서 주말부터 쇼핑할 시간이 충분했고 강추위와 폭설로 야외 나들이와 외식보다 실내 쇼핑 후 집밥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현대백화점은 설 연휴 기간 일평균 기준으로 지난 설 대비 아우터(55.8%)와 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천20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3%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5천992억원으로 3.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천57억원으로 197.5%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매출액이 늘었고 광고선전비 등 판매관리비 감소에 따라 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4분기 맛김 가격이 23.6% 뛰고 고추장·간장·참기름·케첩 가격도 6∼10% 올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작년 4분기 서울과 경기도 내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된 39개 생활필수품 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평균 1.1%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9개로 평균 4.1% 올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은 맛김(23.6%), 고추장(9.9%), 간장(7.9%), 참기름(7.2%), 케첩(6.4%) 순이다. 맛김 가격은 작년 상반기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원재료인 김 원초 가격이 기후 변화 등으로 급등하면서 작년 6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동원F&B의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 가격은 28.7%, 풀무원의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은 19.2% 각각 올랐다. 센터는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작년 12월 김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고, 올해 생산량도 예년보다 늘 것으로 예측돼 맛김 가격 상승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센터는 또 CJ제일제당과 오뚜기가 지난해 참기름 가격을 10% 이상 올렸는데 최근 참깨 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설 연휴 기간 급하게 찐 살로 고민하는 고객을 위해 다음 달 9일까지 '식단 관리 기획전'을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식단 관리 건강식품과 단백질 파우더·셰이크·음료, 부담 없는 간식·시리얼, 가볍게 즐기는 간편식·음료, 저당·대체당 소스와 조미료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인기 있는 식단 관리 식품을 카테고리별로 구성하고 '최근 2주 톱200' 코너도 꾸려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익스트림 팻 버닝, 슬림플래닛 가르시니아, 미주라 통밀 크래커, 기름제로 옥수수칩 과자, 심플잇 현미포켓누룽지, 세브란스에이투 프로틴 오리지널, 싱컴바인 단백질러 등이 있다. 쿠팡 관계자는 "새해를 맞이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고객과 명절 연휴 이후 식단 관리에 나선 고객을 위해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의 다이어트 성공을 돕기 위해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식단 관리 상품들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2천9개 vs 1천991개 '커피 공화국'으로 불리는 한국의 스타벅스 매장이 2천개를 넘어 인구 1억2천만명이 넘는 일본의 매장 수를 처음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스타벅스 글로벌 웹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한국 매장 수는 2천9개로 일본을 18개 차이로 앞섰다. 한국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에서 미국과 중국에 이은 3위로 올라섰다.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은 4만576개다. 이 중 미국이 1만7천49개, 중국이 7천685개로 합쳐서 61%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약 5천200만명이고 일본은 1억2천500만명으로 한국의 2.4배다. 미국 인구가 3억3천만명이 넘고 중국은 14억명인 것을 고려하면 한국의 1인당 스타벅스 매장 수는 이들 나라보다 많다. 2023년 말 한국 스타벅스 매장은 1천893개, 일본은 1천901개로 8개 차이 났다. 1년 사이 일본은 매장 수가 90개 늘어 2천개에 못 미쳤으나 한국은 116개 늘어 일본을 앞지르는 데 성공했다. 일본은 스타벅스가 북미 이외 지역에 최초로 진출한 나라로, 1996년 도쿄 긴자에 1호 매장이 생겼다. 한국은 일본보다 3년 늦은 1999년 이화여대 앞에 1호점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뷰티(화장품)부터 디저트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날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전 지점에서 밸런타인데이용 뷰티와 주얼리(장신구), 패션 액세서리 상품군 구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에스티로더 컴퍼니즈, 시세이도 등이 참여하는 '뷰티 기프트 페어'에서는 단독 상품과 기획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5%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며 브랜드 마일리지 더블 적립, 한정판 증정품 제공 등의 혜택을 준다. 다음 달 7∼16일에는 파티 또는 기념일을 준비하는 고객을 위한 디저트와 조명, 파티 테이블 등을 선보인다. 본점과 잠실점에서는 유명 디저트 브랜드가 참여하는 팝업이 열린다. 또 프랑스 주방용품 브랜드 르크루제는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한 팝업 행사와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센터 프로그램도 열린다. 박상우 롯데백화점 영업전략부문장은 "고객의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시점과 선호 상품군을 분석해 기간을 나눠 기획했다"며 "단독 기획 세트와 구매 프로모션, 팝업 행사, 문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환율이 지속하면서 대형마트들이 수입지 다변화와 대량 매입으로 고환율 충격을 완화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롯데마트는 미국·호주산보다 10%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를 선보였다. 이마트는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네덜란드·덴마크산 돼지고기 판매를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는 데친 문어를 모리타니아산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중국·칠레산으로 다변화하기로 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고환율 현상이 지속되면 우선 수입 신선상품이 타격을 받는다. 수입 신선상품은 저장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가공·일상용품보다 판매가 대비 원가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환율 급등 영향이 큰 수입 상품군으로는 연어·새우·킹크랩 등 수산물, 체리·포도·망고 등 과일,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축산물이 꼽힌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고환율 장기화 대비책으로는 대량 매입과 대체 산지 물량 확대, 자체 마케팅 비용을 투입한 할인 행사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며 "최대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롯데마트는 지난해 12월 19일 미국·호주산보다 저렴한 캐나다산 소고기(구이류) 90여톤(t)을 수입해 처음 선보였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캐나다산 '소 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
[연합] 기록적인 폭염으로 에어컨 사용이 늘고 있다. 시원한 바람은 좋지만, 에어컨을 틀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때문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전기요금 폭탄을 피하기 위한 각종 '비법'들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컨을 껐다 켰다 하기보다는 오히려 계속 가동하고, 냉방보다 제습 모드를 활용하는 게 낫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정 방법으로 에어컨을 사용했더니 전기요금이 적게 나왔다며 실제 전기 요금 고지서를 '증거자료'로 제시하는 글들도 눈에 띈다. 그러나 그날의 기온이나 습도, 각 집의 평면 구조 등에 차이가 있는 만큼 어느 집에나 적용되는 '정답'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다만 대체로 단시간 외출할 경우 그대로 틀어두는 게 낫고, 습도가 높을 때는 냉방보다는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좀 더 알뜰하게 쓸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 '껐다 켰다'보다 계속 켜두는 편이 낫다?…인버터형 "90분 이상 외출하면 끄길" 에어컨 전기요금과 관련해 가장 대표적인 궁금증 중 하나는 껐다 켰다 할 때와 계속 켜둘 때 어느 쪽이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가다. 국내 양대 에어컨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한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이 네 명 중 한 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이 전 세계 지표의 1.9배에 달한다면서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질병청이 10일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상세 분석한 결과 지난해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실천하는 성인 비율은 26.6%였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달리기·등산 등 숨이 많이 가쁜 고강도 신체활동을 1일 20분 이상으로 주 3회 이상 하거나, 천천히 하는 수영과 배드민턴 등 숨이 약간 가쁜 중강도 신체활동을 1일 30분 이상으로 주 5일 이상 실천한 비율을 조사한 것이다. 직업 활동은 포함됐고, 걷기는 제외됐다.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비율은 2019년 24.7%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19.8%, 2021년 19.7%로 급감했다. 2022년 23.5%, 2023년 25.1% 등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시도별로 보면 광주광역시(23.0%), 대구광역시(23.7%), 전북(24.7%)이 특히 낮고, 제주(33.0%), 경남(31.8%), 충북(29.8%)은 비교적 높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당뇨병은 혈액 속 포도당(혈당) 농도가 과도하게 높아지는 만성질환이다. 방치하면 심뇌혈관질환, 신장질환, 신경병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사망을 앞당길 수 있다. 이런 당뇨병은 한 번 발병하면 되돌리기 어렵다. 식단 조절과 약물, 인슐린 주사까지 동원해도 대개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반면, 당뇨병전단계(이하 전당뇨)는 다르다. 미리 발견해 대책을 세우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다. 전당뇨는 공복혈당이 100∼125㎎/dL, 또는 당화혈색소(HbA1c) 5.7∼6.4% 수준일 때를 말한다. 아직 당뇨병은 아니지만, 혈당 조절 기능이 무너지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 각종 발표를 종합하면, 국내 전당뇨 인구는 약 1천580만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 600만명을 합하면 우리나라 인구의 절반 가까이에 해당하는 2천180만명이 당뇨병 위험군에 해당하는 셈이다. 문제는 전당뇨 상태에서는 많은 사람이 아무런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해 당뇨병으로의 악화를 방치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상태에서 적절한 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5명 중 1명 이상이 수년 내에 당뇨병으로 진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숲길을 걸을 때 도시에서보다 부정적 감정은 줄어들고 항산화 효과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숲길 걷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2㎞ 구간을 30분 동안 걸었을 때 도시에서 같은 거리를 걷는 경우보다 긴장·우울·분노·피로 등 부정적 감정이 평균 3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 동안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효소(SOD)가 더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내는 31.8%, 숲길은 40.0% 증가) 혈관 질환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도 15.7% 감소해 실내 운동 때의 감소폭(14.8%)보다 컸다. '어려움'이나 '매우 어려움' 수준의 4단계 이상 숲길(국내 숲길은 경사도와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됨)을 일주일에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을 충족한다고 산림과학원은 전했다. 이는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에 맞먹는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 전통시장(보은읍 삼산리)에 상권 활성화를 위한 카페와 빵집이 문을 열었다. 보은군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지원금 등 3억5천만원으로 시장 안의 옛 대추판매장을 리모델링해 3층짜리 복합공간으로 꾸몄다고 12일 밝혔다. 이 건물 1·2층에는 카페(머문)와 빵집(한끼공작소)이 들어섰고, 3층에는 상권활성화추진단이 입주했다. 카페와 빵집 운영은 보은다락협동조합과 보은장애인보호작업장이 각각 맡는다, 충청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두 시설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교육, 메뉴 개발 등을 지원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카페와 빵집이 정 넘치는 전통시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관광객 유치 등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가축폐사 등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중앙재난안전본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에 따르면 지난 10일 하루 폐사한 가축은 7만8천630마리로 집계됐다. 이중 닭 등 가금류가 7만7천535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는 돼지 1천95마리였다. 올해 5월 20일부터 지난 10일까지 폐사한 누적 가축 수는 60만4천636마리로, 작년 동기(5만3천238마리) 보다 약 11.4배로 늘었다. 12일도 폭염이 이어지며 서쪽 지역과 내륙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또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대표 농산물 축제인 '제19회 단양마늘축제'가 오는 18∼20일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12일 군에 따르면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NH농협 단양군지부·단양마늘생산자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단양농협과 북단양농협, 단양소백농협 등 지역 농협도 함께 참여해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알린다. 축제 첫날인 18일은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마늘 품평회 시상, 손 글씨 축하공연, 마늘 향 거리공연, 수박·마늘 이벤트가 진행된다. 같은 날 올누림센터에선 한지형 단양마늘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혁신 심포지엄이 열린다. 19일에는 지역 밴드 '저녁놀'의 무대와 함께 관광객 참여 이벤트, 가수 백승일·홍주의 공연이, 20일에는 지역 밴드 '어쭈구리' 공연과 참여 농가 노래자랑이 이어진다. 생태체육공원 내 직거래장터에서는 한지형 마늘 52t이 판매된다. 이 밖에 마늘요리 시식, 관광기념품 판매, 마늘약초 마사지, 마늘 굿즈 및 마늘장아찌 만들기, 손부채 제작, 염색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축제에선 단양 마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건강한 사람도 혀를 내두를 만한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면서,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을 앓는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폭염으로 인한 탈수는 혈당 수치를 높이고 혈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적절한 수분 섭취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무더위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며 혈당 수치도 높인다. 요즘처럼 푹푹 찌는 혹서기에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삼가며 더욱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심혈관 질환자, 고혈압·당뇨병 등을 앓는 경우 폭염에 장시간 노출 시 온열질환이 발생할 위험은 물론이고 평소 갖고 있던 만성질환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이 중 당뇨병 환자는 무더위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량이 많아지면 체내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자율신경계 기능 이상으로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면서 온열질환에 더 취약해지기도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역시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감소하면 떨어진 혈압을 회복하기 위해 심박동수, 호흡수가 증가해 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