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SD카드의 난립화로 엄청난 손실을 겪고 있는 트로트 음악계도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정품SD카드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불법업자들이 무려 5200곡이라는 어마어마한 곡수를 무기로 판매하고 있어 어려운 싸움이 되겠지만, 이대로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는 모두 손을 들어야 할 형편이기에 몇몇 회사가 합동으로 자기네들의 음원을 공유하며 상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그래도 불법업자들 만큼의 곡수를 담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작품료 인지 대금이 너무 많아 소비자 가격을 맞출 수 없어, 많으면 약 1000곡 적게는 300여곡을 담아 출시를 하고 있다. 불법 업자들 이야 어차피 작품료를 지불하지 않고 불법으로 파는 사람들이라 그렇지만 정품으로서는 그렇게 많은 곡을 담기는 역부족이다.예를 들어 저작권협회의 한곡 작품료 인지대금이 15.4원이다. 5200곡의 인지료가 80080원이
민주주의란 말 그대로 민(民)이 주인이(主) 되는 정치체제를 말한다. 다시 말해서 국가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국가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정치체제를 민주주의라고 한다. 보통은 선거를 통해서 국가권력이 정당성을 가지게 되는 체제를 말하는 것이다.민주주의는 영어로 데모크라시(democracy). 민중 또는 다수를 뜻하는 데모스(demos)와 지배를 뜻하는 크라티아(kratia)를 합친 데모크라티아(demokratia)에서 유래됐다.민주주의의 필수 요건은 대략 여섯 가지로 나눌 수 있다.첫째, 국민은 1인 1표의 보통 선거권을 통하여 절대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 적어도 2개 이상의 정당들이 선거에서 정치 강령과 후보들을 내세울 수 있어야 한다. 셋째, 국가는 모든 구성원의 민권(民權)을 보장하여야 하는데, 이 민권에는 출판 ·결사 ·언론의 자유가 포함되며 적법절차 없
고대시대 중국의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하며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착하다고 했고, 순자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악하게 태어났다는 성악설을 주장했다.어느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착하게 살아야 된다는 것은 누구든지 다 안다. 그러나 착하게 산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착하게 살아야 하는 기준이 어딘지도 모른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인생을 잘 살았다고 할 수 있을까?사람은 엄마 뱃속을 박차고 크게 울면서 세상을 나와 인생을 시작한다. 엄마의 젖을 먹으며 인생의 고뇌가 시작되는 것이다. 배가 고프면 젖을 먹고 졸리면 자고 배고프면 또 일어나 젖을 먹고, 이처럼 수없는 반복 속에 하나하나 눈으로 세상을 보고 귀로 세상을 듣고 코로 세상의 냄새를 맡으며 머릿속의 뇌에 전달되기 시작한다. 그리고 뇌에 하나하나 저장되어 그
한국은 1954년 스위스 월드 컵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1986년 멕시코 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1994년 미국 월드컵, 1998년 프랑스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6년 독일 월드컵,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고 올해 2014년 브라질월드컵대회까지 총 9번의 본선 진출을 했다.첫 본선 진출이었던 스위스 월드 컵 축구대회 때는 유례없는 점수 차로 패했으나, 멕시코 월드 컵 축구대회와 이탈리아 월드 컵 축구대회를 거치면서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그러다 한국의 축구는 2002년 한.일 월드컵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쓰면서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쾌거였다. 그 이면에는 네델란드의 ‘히딩크’라는 띄어난 감독 덕분이었다. 그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온몸을 던졌다.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신의 계획 되로 하나하나 이루어 나갔다. 하라
대한민국의 가요가 상업화된 것은 일제 강점기인 1926년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 가수 윤심덕이 ‘다뉴브강의 잔물결’ 이란 외국 곡에 가사를 붙여 만든 ‘사의찬미’에서 부터이다.윤심덕과 그의 연인 김우진이 현해탄 바다에서 자살한 사건 이 알려지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에 판매한 이 음반은 대단한 히트를 기록하며 한국 음반시장의 잠재력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그리고 이난영의 ‘선창에 울러왔다’, 이애리수의 ‘황성옛터’, 진방남의 ‘불효자는웁니다’, 채규엽의 ‘희망가’ 등의 가요가 한국 가요계를 자리 잡기 시작 했다.그 후 해방이 되면서 우리의 애환을 달래는 많은 대중가요가 쏟아져 나왔다. 초창기의 남인수, 금사향, 김정구 등이 가요사의 한 획 긋는데 일익을 담당하였으며, 제2세대로 패티김 이미자 현미 한명숙 최희준 같은 독특한 개성의 가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계속 허공을 맴돌고 있다. 정부가 출범한지 벌써 일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박근혜정부의 시스템 자체가 기틀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임기 5년에 추진할일도 많은데 이러한 국정공백의 사태가 계속된다면 나라 안위가 걱정된다.얼마 전 안대희 국무총리 지명자의 낙마로 온 나라가 떠들 썩 했는데 이제는 언론인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의 문제가 온통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다. 안대희 지명자는 5일만에 지명자 사퇴를 하며 더 이상 잡음을 차단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지명된 문 후보는 끝까지 검증을 받겠다고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 누구의 잘못인지 사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청문회란 국회에서 필요한 경우 증인, 참고인, 감정인을 채택하여 신문하는 제도로 미국 의회에서 전형적으로 운영되는 제도인데
일본과 우리나라의 독도분쟁은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945년 해방되기까지 36년간이나 우리나라를 식민지배 해놓고 반성조차 안하는 그들의 야욕은 섬나라의 근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36년간 일본식민 지배하의 우리국민들의 삶은 정말 철저히 인권을 유린당한 채 노예의 생활 그 자체였다. 그것도 모자라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며 침략야욕의 본성을 보여준 그들이 또다시 그 검은 발톱을 서서히 들어내며 군국주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이 1946년 11월에 공포한 평화 헌법의 헌법 9조에서 ‘일본국민은 정의와 질서를 기조로 하는 국제 평화를 성실히 희구하고, 국권의 발동에 의거한 전쟁 및 무력에 의한 위협 또는 무력의 행사는 국제분쟁을 해결하는 수단으로서는 영구히 이를 포기한다.이러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육해공군
6.4 서울시장 선거에서 핫이슈로 등장했던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의 농약검출 분쟁이 여야 어느 한쪽의 선거승리로써 끝낼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친환경농산물이란 농업과 환경을 조화시켜 농약이나 화학비료 등 화학투입재의 사용을 최대한 줄여 환경보존과 농산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농산물이다’라고 정의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친환경농산물을 무 농약 농산물로 받아들이고 있다.서울시 친환경유통센터에 의뢰한 많은 농산물에서 농약이 검출된 것을 보면 친환경농산물도 재배과정에 농약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무농약 농산물이라는 말은 맞지 않아 보인다. 서울시 당국자들도 아이들에게 농약을 치지 않은 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여 급식한다는 취지의 친환경농산물 용어를 선택하고 친환경유통센터를 설치 운영하였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제6회 6.4지방 선거가 막을 내렸다. 4월16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시작된 국가위기로 선거에 찬물을 끼얹으며 선거분위기는 초상집 분위기 그 자체였다. 각 정당의 후보자 경선도 미뤄지고 후보자들의 선거토론도 이뤄지지 않다보니 유권자들의 머리에는 선거라는 이슈가 전혀 각인되지 않고 있었다. 선거일 약2주를 앞두고 후보 알리기를 시작한 터라 너무나 무지 상태였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다. 그러나 국가의 위기 앞에서 이번 선거는 축제가 아닌 초상집분위기의 선거였다.이렇게 될 거라면 차라리 여당과 야당이 상의하여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하던지 아니면 선거연기의 대화를 했었어야 했다. 결국 후보자를 정확히 모른 체 투표를 했기에 유권자들의 표심은 그 옛날 줄 투표 형식에 불과 했다. 누가누구인지 알 수 도 없고 정책도 정확히 알 수 없고 투표용지는 7
지금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에 빠졌다. 사흘이 멀다 하고 각종 재난 재해사고가 터지고 있다. 지난 4월16일에 터진 세월호 침몰사고는 한 달이 넘게 사그라질 줄 모르고 있다. 어찌 보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나라의 위기를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정부 수립 후 수 십년에 걸쳐 내려온 부조리가 곪을 대로 곪아 하나둘씩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지금의 현 정부를 탓하지만 말고 지금 부터라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안전 불감증 치유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에게 계속 불행한 일이 닥치게 해선 안 될 일이다. 지금 당장 겉만 고친다고해서 되는 일 이 아니다. 어떤 병에 걸렸을 때 정확히 진단하여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원인분석을 하고 운동요법 주사요법 그리고 약 처방을 하여 또 다시 그 병이 재발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다.세월호 침몰
나라가 없으면 국민도 없다. 또한 국민이 없는 나라도 없다. 나라가 주권을 잃으면 자유도 없다.우리나라는 1910년 일본의 강제 한일합병으로 인해 나라의 주권을 잃고 36년이란 긴 세월동안 일본의 통치아래 식민지 생활을 했다. 그 당시의 처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참하였다는 것을 우린 역사로 배웠다.1945년 8월15일 광복과 더불어 우리는 자유를 찾았다. 만세를 외치며 거리를 뛰어다니며 자유를 만끽했다. 그리고 1948년 남한만의 총선을 거쳐 이승만 정부의 대한민국이 탄생되었으나, 1950년 6월25일 새벽4시 북한 괴뢰군은 러시아(구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38선을 무력화시키며 대한민국을 침략해왔다. 분명한 북한군의 선전포고 없는 남침, 6.25사변 이었다.6월 26일 옹진반도의 한국군 17연대가 철수했고, 치열한 공방전 끝에 의정부가 북한군에게 함락되었
아기는 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나서 수정이란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다. 난자가 난소에서 배출된 후 생존할 수 있는 기간은 8~12 시간이고, 정자의 운동 속도는 1~4㎜/min이며, 난관의 총 길이는 약 15㎝이므로 남자가 사정 후 최소 약 40분이면 정자가 난관 끝까지 도달하여 수정이 이루어진다. 수정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1억 마리가 넘는 정자가 여자의 생식기관인 질을 통해 자궁으로 들어가게 되고, 긴 수란관 끝에서 난자와 만나 수정란이 된다.수정된 난자는 30시간 뒤에 두 개로 분열하고 40시간 뒤에는 4개, 50시간 뒤에는 8개로 점차 분열이 빨리 진행되며, 수정된 지 3일 뒤에는 마치 뽕나무 열매처럼 되는데 이때를 상실배 라 부른다. 수정란은 수정 후 5~6일이면 자궁에 도달하게 되며 대개 6일쯤 되면 수정란은 포배 상태가 되어 자궁벽에 착상하는데, 이것을 임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