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조선시대 임금이 도교제사를 지내던 '태일전' 흔적이 충남 태안 백화산에서 발견됐다. 태안군은 지난 10월부터 진행한 백화산성 정비사업부지 발굴 조사 결과 태일전 건물지 3곳과 축대 흔적이 발견되고, 용문 암막새 등 다량의 기와와 자기가 출토됐다고 11일 밝혔다. 약 750㎡에 대해 이뤄진 발굴조사는 경북 의성에 있던 태일전이 1478∼1479년 태안으로 옮겨졌다는 조선왕조실록·신증동국여지승람·동국여지지 등 기록을 근거로 그 흔적을 찾고자 진행됐다. 1호 건물지의 기단(건물을 짓기 위해 흙이나 돌을 쌓고 다져서 만든 터)은 동서 길이 1천750㎝, 남북 길이 1천500㎝의 방형에 가까운 평면형태를 보인다. 기단 석렬(경계 설정 등을 위해 줄지어 쌓은 돌)은 4면에 모두 1단 정도가 남아 있다. 이 중 동쪽과 남쪽의 기단석은 다듬어진 대형 장대석으로 확인되며, 기단 전면과 서쪽에는 계단시설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있다. 초석(건물의 기초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기둥 밑에 고이는 돌)은 대부분 원형이며, 주좌면의 직경은 46∼70㎝이다. 1호 건물지에서는 초석 21개와 적심(초석을 받치는 건물 기초시설) 1개가 확인됐으나, 건물 규모는 후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에 지역 출신 문인들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문학관이 들어섰다. 군은 9일 심천면 고당리에 연면적 1천490㎡인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영동문학관이 개관했다고 밝혔다. 문학관은 1층에 1전시실과 공연장, 2층에 2전시실과 세미나실, 3층에 기획전시실과 북카페를 갖췄다. 1·2 전시실은 지역 문학사와 문인단체를 설명하는 자료들과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권구현 시인을 비롯해 영동이 낳은 문학가(이영순·고원·구석봉·박명용·윤중호)들의 유품과 작품으로 꾸며졌다. 기획전시실에서는 영동 문인들의 작품전인 '다시, 고향에서'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문학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교류의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한국 영화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성장에 기여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오는 1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시상식'을 열고 이 부회장을 비롯해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38명(건)에게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1995년 이래 한국 영화와 콘텐츠 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서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 2020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각본상·작품상·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약했다. 지난해에는 제50회 국제 에미상에서 공로상을 받으며 한류의 세계적인 확산과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현재 미국 아카데미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2년 연속으로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광고 모델에 올랐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소비자 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1%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 모델로 아이유를 꼽았다. 이어 김연아(6.9%), 공유(6.1%), 손흥민(3.7%), 유재석(3.3%)의 순이었다. 새해 계획으로는 '운동하기·다이어트하기·건강 관리하기'(67.3%)와 '재테크하기·저축하기'(58.2%)라는 답변이 1, 2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이 올해보다 내년에 더 많이 소비할 것 같다고 예상한 제품·서비스는 '여행'(40.7%), '제약·건강기능식품'(33.5%), '금융'(29.6%)의 순이었다. '건강·운동 관련 서비스'라는 응답도 25.6%에 이르러 전반적으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20∼59세 남녀 2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0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명품 수석과 꽃돌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7일 제천시에 따르면 청풍면 1천718㎡의 부지에 연면적 1천73㎡ 규모의 '청풍호수석꽃돌전시관'(청풍호로56길 26)이 전날 정식으로 개관했다. 이곳에는 꽃돌 60여점과 수석 100여점이 상시 전시된다. 이 전시관은 청풍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건립됐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관람객이 끊기면서 유명무실했던 기존 청풍명월수석박물관을 리모델링하고 일부 증축도 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체험학습실과 휴게실을 조성, 주민 및 관광객을 위한 문화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당분간 무료로 운영하다 유료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홍대용과학관은 오는 14일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2023 쌍둥이자리 유성우 온·오프라인 공개 관측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쌍둥이자리 유성우란 소행성 '3200 파에톤(Phaethon)'이 우주공간을 지나가며 흩뿌린 작은 파편들이 지구의 대기와 충돌해 별똥별이 많이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매년 12월 14일 무렵 평소보다 많은 수의 별똥별을 관측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천안홍대용과학관의 야외 달빛마당에서 별똥별을 관측하는 유성우 공개 관측,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겨울철 천체 관측, 운석 전시, 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쌍둥이자리유성우 온라인 생중계 등의 특별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행사 시간에 맞춰 천안홍대용과학관을 방문하거나 유튜브 채널에 접속하면 된다. 구름, 눈, 비 등으로 관측이 불가능할 경우 행사가 취소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전화(041-564-0113)로 문의하면 된다. 과학관 관계자는 "장시간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야 하는 별똥별 관측의 특성상, 편하게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돗자리와 추운 날씨를 대비한 방한용품을 준비하길 바란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내년에 세종예술의전당에서 선보일 22개 작품을 7일 발표했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도심 속 선물 같은 공간'이란 공연장 비전을 담은 작품들로 구성됐다. 먼저 1월에는 배우 박보검의 생애 첫 뮤지컬 도전으로 화제가 된 뮤지컬 '렛미플라이'로 문을 연다. 이어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신년음악회'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응수 & 코리아 챔버 오케스트라', '빈 소년 합창단 신년 콘서트'가 신년 특별공연으로 개최된다. 2∼3월에는 세종시문화관광재단·서울시립교향악단 업무협약 체결을 기념해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바그너의 '발퀴레'를 선보인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과 '2024 빈 심포니 내한 공연', '체코 브르노 국립 주니어 발레단 내한 공연', '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 등도 차례로 예정돼 있다. 특히 세종예술의전당 개관 2주년 기념작인 스타인웨이 위너 갈라 콘서트는 역대 스타인웨이 위너 7명의 연주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공연으로 준비됐다. 5∼6월에는 '미샤 마이스키 트리오 연주회'와 어린이날 기념공연 뮤지컬 '폴리팝',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아카펠라그룹 비보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청주백제유물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고려 동경,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려시대 동경(銅鏡·청동 거울)에 담긴 그림이나 당시 생활상을 소개하고, 당시 금속공예품과 관련 기술을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동경, 다양한 문양을 담다'에서는 고려 동경의 다양한 문양을 중심으로 정의와 쓰임새, 문양의 의미를 살펴볼 수 있다. 2부 '동경의 수입과 모방'에서는 송나라와 원나라 대에 제작된 동경과 고려에서 제작된 동경이 함께 전시돼 이들 동경을 비교해 볼 수 있다. 3부 '동경, 생활을 담다'에서는 동경에 새겨진 문양을 통해 고려시대 사람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부장품과 실생활에서 쓰였던 동경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고미술품을 수집하던 조계형씨가 2001년 청주시에 기증한 유물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며 "중국에서 유입돼 고려 시대 널리 유행했던 거울인 황비창천(煌丕昌天·밝게 빛나고 창성한 하늘) 동경과 두 마리 용이 서로 감돌고 있는 형상을 새긴 쌍룡문경 등 84점을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9시부터 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의 관람객 만족도가 직전 행사 때보다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4일 비엔날레 성과분석 최종보고회를 열고 "청주대 산학협력단이 관람객 1만1천1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올해 관람객 만족도가 2021년 행사 때보다 5.6% 상승한 89.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이 만족한 주된 이유로는 전시의 '유익성'이 꼽혔으며, 관람객들의 소비지출(146억원)로 유발된 경제적 효과는 382억5천만원이라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조직위는 "비엔날레가 K-컬처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직위는 비엔날레 관계자 10명에게 청주시장 표창도 수여했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청주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라는 주제로 열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에서 3대째 전통방식으로 옹기를 굽는 최민호(44)씨가 충북도에서 선정한 자랑스러운 직업인에 뽑혔다. 최씨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안내토기를 운영하는 옹기장이다. 옛 방식 그대로 흙을 빚어 가마에 구워내는 그의 옹기는 화약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살아 숨 쉬는 옹기'로 유명세를 타 전국에 유통된다. 최씨는 "조상 때부터 물려오는 150년된 가마터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전통옹기의 매력에 심취돼 직업적 자부심이 커진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최씨 등 10명을 올해의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15년 이상 한 직종에 종사하면서 사회발전에 기여하거나 2대 이상 가업을 잇고 있는 장인들이다. 도 관계자는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해마다 시·군의 추천을 받아 자랑스러운 직업인을 선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2011년 이 제도를 도입한 후 83명을 자랑스러운 직업인으로 선정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올해 마지막 달의 첫날인 1일 사랑의 열매의 대표적인 연말 기부 캠페인이 시작됐다.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날 청주시 상당구 수동 상당공원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의 시작을 선언하고 사랑의 온도탑에 불을 밝혔다. 내년 1월까지 62일간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의 목표 모금액은 95억5천만원이다. 지난해 117.5% 초과 달성된 모금액과 비슷한 수준으로 잡았다. 기부금은 지역사회 보건의료 지원, 기초생계 지원, 사회적 돌봄 지원, 교육· 자립 지원 등의 분야에서 쓰일 예정이다. 기부는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홈페이지(https://cb.chest.or.kr/base.do)에서 할 수 있다. 사랑의 온도탑의 온도는 목표액의 1%인 955만원이 모일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도심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성안길에 청년들을 위한 문화상점인 '굿쥬'가 들어섰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0일 성안길 남문로 2가에서 굿쥬 철당간점 개점식을 가졌다. 행사는 축하 거리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트리 점등식, 도슨트 투어, 청주시장과 함께하는 미니 토크쇼 등의 순으로 펼쳐졌다. 상점 이름인 '굿쥬'는 상품을 뜻한 '굿즈'(Goods)와 충청도 사투리 '∼유'를 합친 말로, 이곳에서는 지역 청년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문화상품이 판매된다. 이번에 문을 연 철당간점은 2021년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들어선 가경동점에 이은 2호점이다. 재단 관계자는 "유휴공간인 옛 유니클로 건물에 들어선 철당간점은 청주의 대표 콘텐츠이자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밥집에서까지 팔 정도로 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두쫀쿠)가 과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도할 수도 있는 만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두쫀쿠는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의 음식이다. 두쫀쿠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영양 면에서 보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 쿠키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고,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혈액을 건조한 샘플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에 육박하는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니컬러스 J. 애슈턴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손끝에서 채혈해 건조한 혈액 속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을 검사, 알츠하이머병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와 86% 일치할 만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더 쉽고 덜 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의료진 도움 없이 스스로 검사용 혈액을 채취할 수 있어 기존 진단법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뇌 영상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확진되지만, 침습적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 알츠하이머병 병리 진단에 유용한 혈액 생체표지도 개발돼 있지만, 기존 방식은 정맥 혈액을 뽑아 즉시 처리·냉장·보관해야 해 대규모 적용과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줄이기 위해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모세혈관 혈액을 채취해 카드 위에 떨어뜨려 말린 건조 혈액 또는 혈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틴'(statins)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널리 처방되는 약물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유럽심장학회(ESC) 등 국제 진료 지침에서는 심혈관 위험이 높을수록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게 설정하고,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이런 스타틴에도 부작용 논란은 있다.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과 메타분석 연구에서 스타틴 복용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 9∼12%가량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보고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량 또는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경우, 고령·비만·공복혈당 장애 등 기존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스타틴 복용 중 새롭게 발생한 당뇨병이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당뇨병 진단 이후 스타틴 치료를 주저하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병학'(Cardiovascu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생후 2~4개월 된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팀은 미국미생물학회(ASM) 저널 엠스피어(mSphere) 최근호에서 모유만 먹이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 회복에 너무 늦을 때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생애 초기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은 장 건강과 면역체계 발달 등 전반적인 영아 건강과 연관돼 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모유 속 자연 당류인 모유 올리고당(HMOs)을 먹이로 잘 자라도록 특화돼 있어 단순히 장을 통과하기보다 장내에 지속해 존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에서 신생아 단계가 지나 장내 미생물
모든 담배의 니코틴은 강한 심혈관 독소이고, 전자담배 등 새로운 니코틴 제품은 위험 감소가 아니라 중독 확산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토마스 뮌첼 교수 등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 공개한 합의 보고서에서 니코틴은 어떤 형태로 섭취하든 심장과 혈관에 독성이 있다며 모든 니코틴 제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뮌첼 교수는 "니코틴은 일반담배나 전자담배, 가열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어디에 들어있든 심혈관 독소로 작용해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 심장질환 위험 등을 초래한다"며 "니코틴을 함유한 어떤 제품도 심장에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니코틴 함유 제품이 심혈관 건강에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가열담배, 합성 니코틴 파우치 등이 빠르게 확산, 수십 년간의 담배 규제 성과가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스위스 심혈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서 기존의 역학·임상 연구, 인체·동물·세포 실험 등 논문 수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구 사장단회의)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에게 수익성을 강조하며 본질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상반기 VCM을 열고 전사 전략과 중장기 방향을 공유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둔화된 그룹의 성장세와 사업 포트폴리오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회의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 과제로는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별 맞춤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도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또 정보 보안,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 회장은 특히 경영 전략을 '수익성 기반'으로 전환하고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매출 중심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 효율적 투자 중심의 R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올해부터 노근리평화공원을 직영 체제로 전환한 것을 두고 행정안전부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군과 군의회는 "공원 운영 방식 결정은 정당한 자치권 행사"라며 행안부에 직영 중단(민간위탁 권고)을 요구한 법적 근거를 캐묻는 등 반발하는 상황이다. 영동군의회는 15일 입장문을 내 "노근리평화공원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한 것은 공원 운영이나 업무방식, 예산집행 등에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행안부가 이를 부정하고 특정 단체로 위탁을 종용하는 등 지방자치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를 향해 영동군에 보낸 공문에 대한 해명과 특정 단체 위탁 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해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하 재단)에 공원 관리·운영을 맡기기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고, 영동군은 올해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행안부는 3차례에 걸쳐 직영 중단과 재단 재위탁을 요구하는 공문을 영동군에 보냈다. 영동군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뒤 행안부에 민간위탁 요구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와 지침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16∼21일 시민투표 방식으로 올해 창단하는 시민축구단의 공식 엠블럼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엠블럼 후보 2개를 놓고 현장 투표(시청 현관 로비·제천역)와 온라인 투표(네이버 폼)를 하면 된다. 시는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엠블럼을 정한다. 시는 지난해 9월 구단 창단의 법적 근거를 담은 '제천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후 축구단 사무국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선수 28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오는 3월 개막하는 K4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괴산 김장축제, 보은 대추축제, 옥천 지용제, 증평 인삼골축제를 올해 도 지정 축제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린 김장축제와 대추축제에는 각 7천만원, 우수 축제로 뽑힌 지용제와 인삼골축제에는 각 3천만원의 도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도 공식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 지역축제 전문 컨설팅 등 정책적 지원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충북 축제들이 전국 단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