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가수 나훈아가 연말 콘서트로 팬과 만난다. 소속사 예아라는 나훈아의 단독 콘서트 '12月에(IN DECEMBER)'를 12월 9~10일 대구 엑스코를 시작으로 16~17일 부산 벡스코, 30~3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연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데뷔 55주년 기념 콘서트 '드림 55' 이후 1년여 만의 나훈아 콘서트로, 각 도시에서 3회씩 총 9회 규모로 열린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그동안 아무 일 없었던 듯 애써 힘을 내어 이전의 평범한 일상을 찾아가는 2023년"이라며 "특별할 것도 없는 공기가 그저 고마운 마음이다. 그런 2023년을 보내야 하는 마지막 '12月에' 여러분과 함께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 청성면민협의회는 제2회 경관 사진 공모전 최우수상(일반부)에 김영수(대구)씨의 '보청천이 휘도는 장도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학생부는 김세영(옥천)양의 '청성보와 상춘정'이 뽑혔다. 이들에게는 각각 50만원과 2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청성면민협의회는 지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관 사진전을 열고 있다. 올해는 139점이 접수돼 12점이 우수작품으로 뽑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문암생태공원 AR동물원'을 22일 임시 개장한다. 증강현실은 실제 배경에 3차원 가상 이미지를 더해 하나의 영상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시는 추석 연휴에 많은 가족이 문암생태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즐길 거리 제공을 위해 임시 개장을 결정했다. 정식 개장은 다음 달에 한다. 휴대전화에 해당 앱을 설치하면 공원에서 호랑이, 코끼리, 기린, 악어, 코뿔소, 고릴라, 판다, 반달가슴곰, 귀신고래, 흰꼬리수리 등 10종의 가상동물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앱 카메라 기능을 통해 가상동물과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문암생태공원 AR동물원 앱은 앱스토어 또는 공원 내 배너 QR코드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기 동물과 서식지 파괴 등으로 멸종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을 가상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며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포토존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1993년 12월 12일 충남 부여 능산리 고분군(현재 부여 왕릉원) 주변의 한 절터에서는 발굴 작업이 한창이었다. 손끝이 시릴 정도의 날씨였지만, 오후가 지나도록 작업은 계속됐다. 진흙 구덩이에 숨어 있던 유물을 찾기 위해 현장은 바쁘게 움직였다. 어둠을 뚫고 정신없이 기와 조각을 걷어내고 흙을 파내자 뚜껑과 몸체가 분리된 향로가 나타났다. 1천400년 간의 긴 침묵을 깨고 모습을 드러낸 61.8㎝의 백제였다. 백제 문화의 정수이자 당대 예술혼이 집약된 최고 걸작으로 여겨지는 국보 '백제 금동대향로'가 발굴 30년을 맞아 특별한 공간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달 23일부터 '백제 금동대향로 3.0-향을 사르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백제 금동대향로가 세상에 공개된 지 30년이 되는 해를 맞아 그동안의 연구·조사 성과와 백제의 향로와 향(香) 문화를 정리한 자료와 유물 32점을 공개하는 자리다. 신나현 학예연구사는 20일 "그동안 향로가 가진 독창적인 아름다움에 집중했다면 이번 전시는 향과 향 문화 그 자체에 주목해 재해석하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전시는 '국보 중의 국보'로 일컬어지는 백제 금동대향로로 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지역 문화예술인의 재능기부를 받아 시청 직원과 민원인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나눔 음악회 정오 1230'이 매월 한 차례 세종시청 1층 로비에서 개최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나눔 음악회는 목원대학교 문화예술원 초대 원장을 지낸 서은숙 세종시합창연합회 대표의 재능기부 의사에 따라 마련된 이벤트로, 매월 1회 시청 로비에서 점심시간에 맞춰 진행된다. 서은숙 대표는 나눔 음악회 예술감독으로 음악회를 총지휘한다. 이날 첫 행사로 열린 음악회에서는 서은숙 예술감독의 피아노 반주에 동은혜 씨가 바이올린 연주를 한 데 이어 소프라노 최우영, 테너 전상용 씨가 차례로 나와 '엘가-사랑의 인사', '서른 즈음에' 등 일반인에게 익숙한 곡을 선사했다. 이날 시청을 찾은 시민과 직원 100여명은 예고 없이 진행된 음악 공연을 함께 즐기며 깊어 가는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서은숙 예술감독은 "점심시간을 이용한 짧은 공연이지만 격무에 지친 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길 바란다"며 "나눔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촌계몽을 이끈 소설 '상록수'의 작가이자 독립운동가인 심훈 선생을 기리는 제46회 심훈 상록문화제를 오는 22∼24일 당진문예의전당 일원에서 연다고 20일 밝혔다. 심훈 청소년 국악제를 시작으로 전국 심훈 시 낭송대회, 연극·뮤지컬, 전국 청소년 스트릿 댄스대회, 심훈 상록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23∼24일 이틀간 45개 체험·홍보부스와 벼룩시장이, 문화제 기간 내내 푸드트럭이 운영된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영동대장군(寧東大將軍)인 백제 사마왕(斯麻王)은 나이가 62세 되는 계묘년 5월 임진일인 7일에 돌아가셨다.' 백제 제25대 임금인 무령왕(재위 501∼523)은 생전 사마(斯摩) 혹은 사마왕으로 불렸다. 즉위 초기 어려웠던 상황을 극복하고 왕권을 강화한 그는 안정적인 국가 운영의 토대를 마련하며, 혼란에 빠진 백제를 재건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런 무령왕이 숨을 거두고 525년 8월 공주 송산리에 안장되기까지의 과정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였다. 당시 백제 왕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1천500년 전 장례가 공주에서 다시 펼쳐진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무령왕 서거 1천500주기를 맞아 왕의 죽음부터 장례, 무덤 안치 등 약 27개월의 과정을 조명한 특별전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를 19일 개막한다. 무령왕의 장례를 주관한 성왕(재위 523∼554)의 시선으로 꾸민 전시다. 백제의 매장 풍습이 담겨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무덤 주인이 무령왕임을 알려준 '무령왕릉 지석(誌石)을 비롯한 국보 9건 등 총 126건 697점의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박물관에 따르면 전시는 왕의 죽음을 뜻하는 글자 '붕'(崩)과 함께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오는 21일 병천면 유관순 열사 사적지 일대에서 '순국 103주기 유관순 열사 추모제'를 거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추모제는 열사의 순국일인 28일이 추석 연휴여서 앞당겨 열린다. 유족 등 500여명을 초청해 추념사 낭독, 헌화·분향, 유관순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더 많은 시민이 유관순 열사를 비대면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오는 28일까지 천안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한다. 천안시 병천면 출신인 열사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독립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됐다. 옥중에서도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항거했으나 모진 고문과 폭행의 후유증으로 이듬해 9월 28일 순국했다. 박상돈 시장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이 널리 계승되길 기원한다"며 "참석이 어려우신 시민께서는 온라인 추모관에서 열사께 추모의 마음을 전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인절미 본고장인 충남 공주에서 국내에서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록 도전 이벤트가 펼쳐진다. 18일 공주시에 따르면 '2023 대백제전' 기간인 다음 달 7일 금강철교 일원에서 인절미 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서는 '단일 장소에서 동시에 만들어진 가장 긴 인절미' 부문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에 도전하게 된다. 시는 금강철교 위에 탁자 180여개를 배열한 뒤 그 위를 5차례 왕복하는 형태로 1천624m 길이의 인절미를 만들 계획이다. '1천624m'는 공주 향토 음식인 인절미의 유래 연도인 1624년(조선 인조 2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장 긴 인절미를 만들기 위해 찹쌀 3t과 시민·관광객 200여명이 투입된다. 현재까지 가장 긴 인절미 만들기 기록은 2010년 '김제지평선축제'에서 만든 1천233m다. 공주시는 2007년 700m 만들기 도전에 성공한 바 있다. 한국기록원은 기록 도전 규정 준수 여부와 인절미 제작 과정, 길이 등을 측정한 뒤 이를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기록 도전이 성공하면 즉석에서 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서를 전달하게 된다. 시는 당일 한국기록원의 최고 기록 인증을 받게 되면 기록 도전에 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27회 제천박달가요제가 16일 오후 7시 충북 제천시 고암동 제천비행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김승현·연규옥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가요제에는 예선을 거친 본선 진출자 10명이 가수인증서 5장을 놓고 경연을 펼친다. 김용임, 나상도, 유지나, 추혁진, 최대성, 이찬성 등 초대가수의 축하공연도 이어진다. 제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이 가요제의 대상(1천만원), 금상(500만원), 은상(300만원), 동상(200만원), 인기상(100만원) 수상자 5명은 상금과 가수인증서를 받게 된다. 올해 가요제는 참가 연령이 12∼60세로 확대되고 상금 총액도 2천250만원으로 크게 증액됐다. 선착순으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4일 해미읍성에서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와 축하 공연이 진행된다고 14일 밝혔다. 충청 병마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는 해미읍성에서 10개월간 근무했던 이순신 장군(당시 군관)의 이야기를 절도사 부임 행렬 퍼레이드와 영접 퍼포먼스로 풀어낸 축제형 콘텐츠다. 병마절도사 행렬단이 오후 1시 30분 해미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해미시장을 거쳐 해미읍성 진남문에 도착하면 이순신 군관 마중단이 예를 갖춰 맞이하는 영접 퍼포먼스와 마상 기예, 무예 시연, 사자놀이, 기접놀이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행렬단에는 해미면민과 인근 제20전투비행단, 지역 예술단체 회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2시 30분부터 대북, 설장구, 사물놀이, 승무, 판굿과 줄타기 공연 등 해미읍성 활성화 전통문화 프로그램 공연이 읍성 내 잔디밭에서 열린다. 박돈해 문화시설사업소장은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충청 병영성이었던 해미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담은 것"이라며 "추석에도 해미읍성 돗자리 음악회와 전통문화 프로그램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13일 면천읍성 조종관 일원에서 전통 무예 재현 ‧ 체험행사가 오는 14일까지 이틀간 열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당진시 향토 무형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마보무예이십사기'(馬步武藝二十四技)를 재현하고 말타기 ‧ 복식 ‧ 무기 등 전통 무예 체험도 진행된다. 마보무예는 고려와 조선시대 무과 시험의 실기 과목으로 마상무예를 비롯해 활 ‧ 창 ‧ 검 등 다양한 병기 운용을 포함한다. 행사 기간 오후 4∼6시 시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 및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현재 동벽 및 관아시설 복원, 성안마을 조성, 한옥 체험장 건립 등 면천읍성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곳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역사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홀로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고독사 사망자가 연간 4천명에 육박한 가운데,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50∼60대 중장년 남성이 가장 취약한 고리로 나타났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간관계 단절, 경제적 빈곤 등 여러 요인이 고독사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사회적 고립'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 1인 가구 증가에 고독사↑…사회적 네트워크 부족 5060男 취약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독사 사망자 수는 3천924명으로, 2023년 대비 7.2% 증가했다. 특히 전체 고독사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중장년 남성이었다. 60대 남성 고독사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고(1천89명, 27.8%), 50대 남성(1천28명, 26.2%)이 두 번째였다. 정부는 고독사 사망자에서 중장년 남성 비중이 큰 데 대해 실직과 같은 경제적 위기, 이혼이나 사별 등으로 인한 가족과의 관계 단절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50∼60대는 직장에서 은퇴한 후 경제적으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고, 이로 인해 가족·지인 등 인간관계가 단절되면서 사회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초미세먼지(PM2.5)가 호흡기뿐만 아니라 심장에도 악영향을 미쳐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를 크게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홍윤철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 연구팀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시내 초미세먼지 농도와 25세 이상 성인의 사망률 데이터 등을 토대로 대기오염의 건강영향평가를 진행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지난달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BMC Public Health)에 게재됐다. 연구 기간 서울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23.5㎍(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m³로 환경부 기준치(15㎍/㎥)를 웃돌았고, 25세 이상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자는 1만971명이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하는 관상동맥이 막히거나 좁아져 심장 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협심증, 심근경색이 대표적이다. 특히 초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허혈성 심장질환 '초과' 사망자는 5년간 2천861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 10만명당 초과 사망률은 25세 이상에서 38.6명, 45세 이상에서 5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중이 증가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으로 인한 환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과 함께 지역사회에서 이러한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을 파악해 '위험 지도'를 만드는 등 정책적인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30일 질병관리청의 '2025년 손상 발생 현황' 통계를 보면 2023년 손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이 원인인 환자 비율이 51.6%에 달했다. 손상은 질병을 제외한 각종 사고·재해 또는 중독 등 외부적 위험 요인으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상 문제를 뜻한다. 운수 사고가 19.9%로 뒤를 이었고, 부딪힘 11.1%, 자상 3.3%, 불·화염·열 1.1% 순이었다. 10년 전인 2013년만 해도 추락·낙상이 35.3%, 운수사고가 34.4%로 그 비율이 엇비슷했지만, 추락·낙상 환자 비율이 10년 사이 15%포인트(p) 이상 높아지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특히 연령대별로 보면 2023년 손상으로 인한 75세 이상 입원 환자 가운데 추락·낙상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2.5%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 세계 각국에서 한국의 전통장을 찾는 수요가 이어지면서 올해 장류 수출액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1∼10월 간장과 된장, 고추장 등 장류 수출액은 9천260만달러(약 1천358억원)로 1억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2016년 같은 기간(5천140만달러)과 비교하면 1.8배 수준이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0만달러(1.3%)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으로의 수출이 2천840만달러(30.6%)로 가장 많고 베트남과 일본이 각각 640만달러(6.9%), 610만달러(6.6%)로 그 뒤를 잇는다. aT 관계자는 "K컬처(문화) 확산과 세계적인 건강식 소비 트렌드로 발효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전통 장류의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류에 대한 각국의 관심이 높아지자 국내 유통사들도 '수출길 열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오늘좋은'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제품을 싱가포르와 대만 등 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1인 가구가 계속 늘어 지난해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6%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2024년 사회보장 통계집에 따르면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전체 가구 중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27.2%)였던 1인 가구는 2020년 664만 가구(31.7%)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넘겼고, 이후로도 매년 늘어왔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되면 1인 가구는 2027년 855만 가구, 2037년 971만 가구, 2042년에는 994만 가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에 이르렀다. 우리나라는 전체 인구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하면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전국 어린이집은 2013년 4만3천770개에서 매년 줄어 2022년 3만923개, 2023년 2만8천954개, 지난해에는 2만7천387개까지 급감했다. 전체 어린이집이 감소하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의 비중은 늘어 지난해 기준 전체의 23.8%를 차지했다.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처음으로 80%를 기록했다. 전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밥상에 자주 오르는 '국민 생선' 고등어와 오징어 생산량이 지난달 대폭 줄었다. 국내 대표 수산물이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뛰면서 전반적인 밥상 물가 부담이 커질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6천993톤(t)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1.5%, 평년보다 45.3% 줄었다. 센터 관계자는 "고등어 생산량 감소는 추석 연휴와 기상 악화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중·대형 고등어의 올해(1∼10월) 누적 어획 비중은 4.6%로 작년(12.9%)의 3분의 1 수준에 그친다. 이는 평년(20.5%)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수준이다. 소비자 가격(신선냉장)은 10% 넘게 뛰었다. 지난 달 고등어 소비자 가격은 ㎏당 1만2천131원으로 작년과 평년보다 각각 10.5%, 16.8% 상승했다. 오징어 상황도 비슷하다. 지난달 연근해산 오징어 생산량은 926t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21.8% 감소했다. 이는 평년과 비교하면 84.1% 줄어든 수치다. 센터 관계자는 "연근해산 생산과 원양산 반입량이 동시에 줄면서 오징어 생산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