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고용환경 확산을 위해 '청년친화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친화기업은 임금·복지·일·생활 균형 등에서 우수한 도내 중소·중견 기업을 발굴해 도지사 표창과 현판을 수여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널리 알리는 제도다. 모집 대상은 도내에 본사나 생산시설, 연구소 등을 둔 직원 10명 이상 기업이다. 서류 심사·현장 실사·종합 평가를 통해 임금 수준, 청년 근로자 비율, 근로 시간, 연차 사용률, 복지제도, 유연근무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최종 결과는 12월 발표된다. 청년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2년간 청년친화기업 자격을 유지하며 기업 설명회 개최 지원, 청년 일자리 사업 우대, 홍보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남성연 충남도 청년정책관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일터를 충남에서 찾을 수 있도록 기업과 함께 노력하겠다"며 "많은 기업이 참여해 지역 고용 선순환을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 2대를 투입, 온열질환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드론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뙤약볕에 노출된 논밭 등 야외 작업장 상공을 돌며 온열질환자 발생 여부를 살핀다. 체감온도가 높아 온열질환 발생 우려가 큰 경우에는 자체 스피커를 통해 휴식과 귀가 등을 유도한다. 시는 불볕더위가 약해질 때까지 드론 예찰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앞서 지난달 집중호우 피해지역 확인과 지난 4월 산불 예방 예찰에도 드론을 사용했다. 시 관계자는 "미래 산업을 선도할 기술 중 하나인 드론이 시민 안전 확보와 체계적인 행정 실현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면(面)지역 주민들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하나로마트 10곳을 신규 가맹점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음식점·소매점 등 소비 여건이 열악한 면 지역 주민들은 소비쿠폰을 쓰기 위해 영동읍내 등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대신 영동읍에 위치한 영동농협 본점과 역전지점 하나로마트는 제외됐다. 군은 또 이들 10곳에 대해 지역화폐(레인보우 영동페이) 사용도 허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화폐의 경우 교통 취약지 하나로마트 4곳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이번에 10곳 모두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내년부터 빈집 철거 부속 토지에 대한 재산세를 감면하기로 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와 시군은 최근 회의를 열고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증가하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재산세 감면을 추진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감면 대상은 철거된 빈집의 부속 토지다. 철거 후 최초로 납세 의무가 발생하는 날부터 3년간 재산세의 50%가 감면된다. 특히 해당 토지를 공용·공공용으로 활용하는 데 동의하면 5년간 전액 면제된다. 철거비 지원을 받아 공용주차장 등으로 쓰는 경우도 포함된다. 도내 빈집은 2022년 4천490호에서 2023년 4천843호, 올해 6천268호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도와 시군은 연말까지 관련 조례 개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재산세 고지분부터 감면할 계획이다. 임성범 충남도 세정과장은 "도내 모든 시군이 공동으로 감면을 추진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세정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과학기술인의 사회적 예우와 명예를 강화하기 위해 '대전 우수과학기술인상'을 만들어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내년부터 매년 기초과학, 산업기술, 창업·사업화 등 3개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낸 과학기술인 2명을 선정해 시상한다. 분야별 사전심사를 거친 뒤 전국에서 모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선정위원회를 열어 최종 선발자를 뽑는다. 수상자에게는 연구장려금 2천만원과 우수과학기술인 인증패를 수여한다. 시는 수상자를 다양한 지역 과학문화 행사에 초청하고, 시정 소식지 등으로 업적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과학수도 대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청년 과학인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대전시 과학기술인 지원 및 예우 조례'를 제정했다. 손철웅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지역에서 연구하는 과학기술인이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바이오의약품·의약품·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29일까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지방자치단체와 '2025년 3분기 의료제품 분야별 기획합동감시'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성장호르몬제제의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취급 의료기관·약국 등을 대상으로 ▲ 광고 매체 또는 수단을 이용한 전문의약품의 대중광고 여부 ▲ 허가사항 범위 외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허위·과대광고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식약처는 최근 근육 강화 목적 등 비정상적인 사용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제기되는 스테로이드·에페드린 주사제 등을 의약품 도매상이나 의료기관 등에서 불법으로 유통하는 행위도 단속한다. 스테로이드 주사제 등 불법 유통으로 적발된 도매상 및 의료기관 공급량, 반품량 등을 바탕으로 의약품 입고·판매·사용 현황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약국, 필요시 도매상 또는 제약업체에 대한 행정지도나 불법 유통업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을 원료로 사용한 화장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를 대상으로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 안전기준 준
[연합] 정부가 1차에 이어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을 국민에게 지급할 예정인 가운데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상당수 지자체는 90% 국비 보조에도 소비쿠폰 예산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자체별로 세출 구조조정이나 지방채 발행을 검토하는가 하면 아예 전액 국비로 지원해달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다. 1,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예산의 국비 지원 비율은 서울이 75%이고 나머지 지자체는 90%다. 서울을 제외한 지자체의 소비쿠폰 지급 재원 조달 비율이 10%이지만 실제 금액은 수백억원에 달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는 지자체가 많다. 1, 2차 소비쿠폰 예산으로 지방비로만 298억원을 마련해야 하는 광주광역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아직 예산을 편성하지 못해 1차 소비쿠폰 지급 때는 우선 정부로부터 받은 국비로 집행했고, 2차 지급 때도 남은 국비를 먼저 투입할 예정이다. 모자란 지방비 예산은 추경을 통해 확보할 방침이다.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이 460억원인 충북도와 산하 11개 시·군도 사정은 비슷하다. 충북도와 11개 시·군이 각각 절반인 230억원씩을 마련해야 하는데 아직 집행되지 않은 예산을 감액하거나 잉여금을 활용하는 방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4일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해 불법 주정차 단속과 방범 순찰에 나선다고 밝혔다. 홍성·예산 내포신도시 일대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주정차 단속·방범 순찰 자율주행 자동차를 시범 운행한다. 여객 운송을 넘어 공공행정 분야에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라고 도는 소개했다. 차량에 이동식 주정차 단속 장비를 탑재해 불법 주정차 차량을 인식하면 해당 정보를 각 시·군 단속시스템으로 전송한다. 이후 담당 공무원이 확인 절차를 거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를 취하는 방식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한 주정차 단속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유동 인구가 적은 주택가 등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투입하는 방식으로 방범 순찰에도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사업 성과를 토대로 자율주행 자동차 활용 분야를 단계적으로 넓혀 스마트 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주정차 단속과 방범 순찰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고도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26일 오후 2시 30분 중앙동 평생학습관 3층 강당에서 '약선음식거리 일원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 및 전문가 의견수렴 공청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선 자율상권구역 지정 개요 및 범위, 활성화 방향, 상생협약 사항 등 주요 현안이 논의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상권 활성화 사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며 자율상권구역 지정을 준비해왔다. 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상권 활성화 계획을 마련하고, 상인·임대인·토지 소유자의 동의 등을 거쳐 충북도에 자율상권구역 지정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약선음식거리는 한약재를 넣은 음식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음식점들이 모여 2017년 만든 특화 거리로, 현재 231개 점포(공실 포함)가 있다. 자율상권구역으로 지정되면 상생협약에 따른 임대료 인상 제한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가맹 특례, 주차장 조성 요건 완화, 조세·부담금 감면, 개축·대수선비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또 중소벤처기업부 상권 활성화 사업 등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내 경제 규모 2위 지역인 장쑤성과 경제·산업 교류를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투자유치 등을 위해 중국 방문에 나선 김태흠 지사는 전날 난징에서 쉬쿤린 장쑤성 성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장쑤성은 첨단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중국의 경제 중심지이고, 충남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한국 주력 산업이 집적된 핵심 지역"이라며 "두 지역은 최고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쑤성과 투자 통상·공급망 협력 등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기업들과 함께 방문했다"며 "탄소 중립과 수소 에너지 등 다방면으로 경제적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다. 김 지사는 특히 내년 태안에서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소개하며 장쑤성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고 쉬쿤린 성장은 이에 화답하며 대표단 파견 의사를 밝혔다. 장쑤성 인민정부도 홈페이지에 김 지사와 쉬쿤린 성장의 만남을 소개하며 두 지역이 산업 협력과 인적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쉬쿤린 성장은 "한국과 장쑤성의 경제 무역 교류와 인적 교류가 점점 긴밀해지고 있다"며 "장쑤성과 충남도는 오래전부터 우호교류 이어왔고 경제적 상호 보완성이 강하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다음 달 12일까지 지역 주력산업인 융합바이오 산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 촉진을 위한 'AI PoC 실증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음성군과 함께 추진 중인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도는 이들 4개 시군에 융합바이오 관련 제조기업 2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최대 8천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은 ▲ 데이터 컨설팅(공정, AI·DATA 분야) ▲ 데이터 수집 환경 구축 ▲ AI PoC 실증 ▲ 제조 특화 AX 검증 ▲ 사후관리 등이다. 도는 단계별 전문기관을 배치해 수요·공급기업 간 원활한 협업을 도울 계획이다. 이혜란 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기술지원을 넘어, 도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AI PoC 실증 지원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도 홈페이지(https://www.chungbuk.go.kr)를 참고하거나, 충북테크노파크(☎ 043-270-2852)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돈 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김영환 충북지사가 22일 재차 결백을 주장하면서 도민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김 지사는 이날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도청 압수수색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떠나 도민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명백하게 해명될 것"이라며 "도청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은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산하 공기업과 12개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엑스포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여 준비한 엑스포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전날 도청에 수사관 9명을 보내 도지사 집무실과 비서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현금 500만원이 든 봉투를 건네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윤현우 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250만원씩 모은 뒤 봉투에 넣어 김 지사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
성인기(26세 이상) 중 중년기(45~64세)와 노년기(65세 이후)에 신체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신체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위험이 40% 이상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대 의대 필립 황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종단적 코호트 연구 '프레이밍엄 심장 연구'(FHS) 참가자의 자녀 4천3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신체활동 수준과 치매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중년기·노년기 신체활동 수준이 높을수록 모든 원인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이 비슷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결과는 치매를 지연 또는 예방하는 노력을 기울일 시기를 정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생활은 치매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랜싯 위원회(Lancet Commission)는 평생 14가지 위험 요인을 조절하면 치매를 45% 예방할 수 있다며 조절 가능한 요인 중 하나로 중년기 신체활동을 꼽기도 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성인기 중 언제의 신체활동이 치매 위험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경제인 단체인 사단법인 '충북경제포럼'은 1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창립 27주년 기념행사 및 제266차 월례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선영 옳음 대표·김용겸 대일기업 대표이사·이수안 카페인마케팅 대표·홍현정 서우조경건설 대표이사에게 지역경제 활성화 유공 도지사 표창이, 김민호 원건설 회장·이상찬 에스아이피 대표이사·윤재기 화인텍코리아 대표이사·권현숙 현진복지재단 대표이사·임일수 여행스토리 대표에게는 포럼이 준비한 감사패가 각각 수여됐다. 지역 경제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이웃사랑 성금 470여만원을 기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재진 충북경제포럼 회장은 "지역 기업들과 함께 산업,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충북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는 구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올해 K-푸드 수출 확대를 집중적으로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국 약 20개소를 대상으로 업계-규제기관과 직접 소통, 수출 통관단계 1:1 맞춤형 컨설팅, 중기부 수출바우처 사업 연계 검사·홍보 지원 등을 추진했다. 특히 중국 해관총서, 대만 식약서, 싱가포르 식품청 등 주요 수입국 공무원을 초청한 식품 안전 인적자원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국가 간 신뢰 기반을 공고히 했다. 수출국 규제기관과 국내 기업이 직접 만나는 수출 규정 설명회에서는 각국의 안전기준, 심사 절차, 통관 요건 등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등 기업들이 수출 준비 과정에서 겪는 불확실성을 해소하도록 도왔다. 그 결과 올해는 총 15개 업체의 17개 제품, 약 88만달러 상당(약 12억원)의 수출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식약처는 전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정보 제공을 확대하고 통관단계 기술지원 고도화, 바우처 연계 지원 강화하는 등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SPC그룹은 3천억원을 투자해 충청북도 음성군에 '안전 스마트 신공장'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공장은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AI)과 자동화 로봇,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혁신 생산시설로 건립된다. 이 공장은 빵과 제과 등 다양한 식품을 생산하는 그룹 통합생산센터로 역할을 하게 된다. SPC그룹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신공장 준공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SPC그룹은 음성 휴먼스마트밸리 내 18만2천866㎡(약 5만5천300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했다. 휴먼스마트밸리 입주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로 SPC그룹 대표 생산시설인 SPL 부지보다 2.5배 커 완공되면 그룹 내 최대 공장이 된다. 1천여명의 고용 창출과 충북 소재의 업체 및 자재 이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 음성은 국토 중앙에 위치하며 경기도 남부와 접해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또 SPC그룹이 보유한 생산·물류 인프라와 잘 연계되는 곳이다. SPC그룹은 신공장에 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존 공장들의 생산량을 신공장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8월부터 도내에서 유통되는 시금치·상추·깻잎 등 98가지 다소비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항목은 지난해보다 6종 증가한 356종으로, 일부 농산물에서 미량의 잔류 성분이 확인됐으나 법적 허용기준 이내였다. 정금희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지속 확대하고, 유통 단계의 감시를 강화하는 등 도민이 안심하고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