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6일 시청 제1 소회의실에서 항공기 및 유도무기 발사체용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엠테크와 174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했다. 에스엠테크는 그동안 아산 둔포에 본사와 제1사업장, 천안 성환에 제2사업장을 분산 운영했으나 성환읍 율금리로 통합 이전한다. 글로벌 방위산업 성장을 토대로 늘어나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율금리 일대 부지 2만166㎡에 공장을 신설하고 1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에스엠테크의 통합 이전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행정·재정적으로 지원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174억원 규모의 투자와 총 고용인원 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엠테크는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뿌리 기술 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농산물을 할인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하고자 이번 '밥상 물가 안정'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앞서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1천200억원을 확보했다. 각 유통업체는 국산 농산물 중 할인 품목을 지정해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된다. 할인 품목은 업체 전단지와 매장 내 가격표시에서 볼 수 있다. 행사에서 소비자는 최대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할인 한도는 1주일에 1인당 2만원이다. 오프라인 매장 회원은 결제할 때 자동으로 할인을 받고, 온라인에서는 할인지원 쿠폰을 결제 단계에서 적용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군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성폭력범죄 피해·상해, 강력범죄 상해,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사망·상해후유장해를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같은 피해를 본 태안군민은 각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개물림 진단비의 경우 기존에는 응급실에 갔을 때만 보장됐으나 병원 진료 때 10만원을 받을 수 있으며, 개와 부딪혀 다치는 경우도 보장 항목에 추가됐다. 이로써 태안군민안전보험 보장항목은 총 24개로 늘었다. 자세한 내용은 안전관리팀(☎ 041-670-2910)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해 11월 개통한 서해선 복선전철 인주역의 이용률 향상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코레일과 협력해 '힐링 여행 관광상품'을 본격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관광상품은 인주역을 기점으로 이용객들이 아산의 전통, 자연, 휴식을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도록 대표 관광지를 순회하는 코스로 기획됐다. 주요 코스는 온양온천 전통시장, 파라다이스스파도고, 피나클랜드, 맹씨행단 등으로 각 코스에서는 온천 체험, 지역 특산물 쇼핑, 자연경관 감상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아산페이(1만원)를 지원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전용 차량을 연계해 교통 편의도 강화했다. 인주역 힐링 여행 상품은 6월 중 운영될 예정이며, 예매는 5월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https://www.korail.com/tour/main)에서 가능하다. 오세현 시장은 "인주역 이용을 활성화하고, 관광객들에게 아산의 매력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철도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재정난을 겪는 세종시가 올해 말 완료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통합기금) 운용 시한을 5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16일 세종시에 따르면 올 연말로 끝나는 통합기금 존속 시한을 연장하는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2021년 7월 통합기금 설치·운용 조례를 개정하면서 3년간 운용하기로 했지만, 재정 상황이 녹록하지 않아 해당 조례를 5년 더 유지할 계획이다. 도입 당시 300억원대였던 통합기금 조성액은 올해 기준 3천450억원으로 불어났다. 폐기물 특별회계, 투자진흥기금 등 10여개의 특별회계 여유 자금을 모은 금액이다. 통합기금은 재정수입 불균형을 해소하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한 정부 권고에 따라 도입됐다. 목적이 뚜렷하게 정해진 특별기금·회계 예산을 통합기금에 모아 급한 사업 또는 지방채 원리금 상환 등에 사용하라는 취지다. 추진 속도가 더딘 사업 예산을 속도가 빠른 사업에 빌려준 후 정해진 시기에 맞춰 돌려받는 방식이다. 올해도 통합기금에서 400억원을 일반회계에 빌려줬다. 추후 일반회계 예산에서 3년에 걸쳐 상환하는 조건이다. 폐기물처리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설립 부담금(폐기물특별회계) 명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납부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오는 7월 11일까지 농촌관광시설 집중 안전 점검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농어촌공사 등과 합동으로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관광농원, 농어촌민박, 농어촌관광휴양단지에서 소방시설과 가스·전기, 체험시설 등을 점검한다. 또 전문 인력을 보유한 안전 전문업체도 점검을 병행한다. 박수진 농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날 충북 진천군의 농촌체험휴양마을과 관광농원을 각각 찾아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지역의 대표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종합계획 수립에 나선다. 충북도는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하고, 해당 용역 입찰을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충북도 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지역 내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총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충북도는 2023년 7월 이 조례가 제정된 이후 종합계획 수립을 미루다가 도의회로부터 지적받기도 했다. 용역에 담을 주요 사항은 ▲ 바이오산업 육성 배경 및 목적 ▲ 바이오산업의 국내외 현황 조사 및 분석 ▲ 도내 현황과 기업체 실태조사 ▲ 지역 바이오산업 종합계획 수립 ▲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다. 특히 바이오산업 종합계획을 통해 도내 바이오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5개년 로드맵과 단계별 추진전략, 연계사업 및 세부 추진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용역 기간은 수행기관이 선정되는 날로부터 8개월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바이오 기업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해 첨단바이오의 중심지 충북의 위상을 강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2천500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 진흥 관련 80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과학기술위원회'를 열어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2023∼2027)의 202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시행계획은 ▲핵심전략산업(ABCDQR) 육성 ▲과학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 ▲글로벌 과학산업 융합혁신 거점조성 ▲과학산업인재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 등 4대 전략 아래 16개 중점과제, 80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올 한 해 국비 1천452억원 등 총 2천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가 중점 육성 중인 우주(A)·바이오(B)·반도체(C)·국방(D)·양자(Q)·로봇(R)을 의미하는 '6대 전략산업(ABCDQR)'에 405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과학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에는 506억원을, 글로벌 과학산업 융합혁신 거점 조성에는 392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과학산업 인재육성 및 과학문화 확산'으로, 모두 1천197억원을 들여 지역인재 양성 거버넌스 구축, 청소년 대상 과학 프로그램, 과학문화 기반 확산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국비 1천16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청년들의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돕기 위한 '충남 청년 잡 플래닝 데이'(Job Planning Day) 행사가 15일 아산 순천향대에서 열렸다. 충남도와 충남경제진흥원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삼성SDI, LG생활건강 등 유수 기업과 공공기관 등 5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직무 소개, 채용 절차, 기업 문화 등을 안내했다. 특히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 현직자들과의 만남을 비롯해 채용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이 이뤄졌고, 회계사·관세사·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1:1 진로 상담을 진행해 맞춤형 조언을 제공했다. 구독자 60만명을 보유한 취업 전문 유튜브 '면접왕 이형'을 운영하는 이준희 대표는 특강에서 "스펙보다 중요한 건 자신감과 방향성"이라며 실질적인 취업 준비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이력서 사진 촬영, 자기소개서 컨설팅, 인공지능(AI) 기반 인적성 검사, 퍼스널 컬러 진단, 면접 코칭 등 종합 취업 서비스 존이 마련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청년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이 의미 있다고 느끼는 것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면 남들보다 느리더라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1개 시·군과 농촌 공간 재생을 위한 '농촌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정부는 각 시·군이 추진하는 농촌 지역 활성화 사업에 국비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5년간 개소당 최대 300억원이다. 각 시·군은 앞서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농촌공간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북 영덕군은 찾아가는 체육 교실과 문학 교실 등 생활 서비스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고, 전남 담양군은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농식품부와 농촌협약을 맺은 시·군은 모두 96곳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범국민 쌀 소비 촉진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쌀 수출을 활성화하는 등 쌀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15일 강 회장은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2025년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전국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속적인 소비감소로 쌀 산업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쌀은 연간 20만t(톤) 이상이 초과 생산되고 있어, 수급 안정을 위한 재배 면적 감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재배 작물 전환과 부분 휴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강 회장과 RPC 운영 농협 조합장 등은 이 자리에서 벼 재배면적 감축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쌀 수급 현황과 쌀값 회복 대책 추진 경과를 살폈다. 또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양곡 정책과 현안을 두고 논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신바람 관광택시' 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관광택시 이용자의 증가로 올해 관련 예산 2천만원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2023년부터 운영된 신바람 관광택시는 4시간 또는 6시간 단위로 택시를 대절하는 관광상품으로, 비용의 50%를 군에서 지원한다. 관광객이 부담하는 비용은 시간당 1만원이다. 차량 1대에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반려동물 동반도 허용돼 가족 단위 관광객의 호응을 얻었다. 군은 하반기 추가 예산을 확보해 관광택시 운영을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김태기 홍성군 문화관광과장은 "신바람 관광택시는 지역 관광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다"라며 "하반기 중 운영이 재개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70대 A씨는 얼마 전 갑작스럽게 숨이 차올라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검사 결과는 '폐색전증'. 한 달 전 다리 골절로 침대에만 누워 지내던 중 생긴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은 것이다. 의료진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A씨가 진단받은 폐색전증은 심장병, 뇌졸중만큼 잘 알려진 병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들 질환 못지않게 치명적이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이후 노인들에게서 발병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경각심이 필요하다. 이 질환은 혈액 찌꺼기가 응고되면서 만들어진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가 폐혈관을 막으면서 발생한다. 호흡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폐포에서 폐혈관으로 옮겨가 적혈구를 타고 각 신체 기관에 전달되는데, 폐혈관이 막히면서 산소 공급이 끊겨 갑작스러운 호흡곤란과 흉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우 혈전은 다리의 심부정맥에서 시작돼 폐로 이동한다. 드물게 신체 다른 부위의 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하나 이상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만들어지면 '심부정맥혈전증'(DVT)이라고 한다. 폐색전증의 대표 증상인 호흡곤란은 쉬는 동안에도 발생하며, 신체 활동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본코리아 제품의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의혹을 받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식품위생법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백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더본코리아가 '덮죽'과 '쫀득 고구마빵' 제품 등을 홍보하며 재료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의 고발과 진정을 여러 건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또 음식 조리 과정에서 산업용 도구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건을 이첩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에 앞서 더본코리아의 실무자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복대동 대농지구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한 결과 2개 컨소시엄이 사업참가확약서를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컨소시엄은 메리츠증권·포스코이앤씨과 한국투자증권·대우건설 등 2곳이다. 시는 내달 15일 이들로부터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뒤 선정평가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복대동 대농 2·3지구 내 시청 소유 공한지(1만7천87㎡)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와 청주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추진한다. 민간사업자(컨소시엄)는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최소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과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지역서점 이용 활성화와 군민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인증서점 도서구매 캐시백 지원사업'을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홍성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형)으로 지정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지류형 상품권 결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된다. 지원 서점은 내포중앙서점, 홍성서점, 중앙도서 등 3곳이다. 군 관계자는 "도서 구매 캐시백 사업이 군민의 독서 생활을 촉진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성환읍 이화시장 일대가 2031년까지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 기능이 집적된 지역혁신거점으로 새롭게 조성된다. 천안시는 성환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2025년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성환 이화시장 일대가 과거 천안 북부의 중심 상권이었으나 인구 감소와 고령화·노후화로 침체함에 따라, 공공이 주도해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전략을 마련했다.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국비 최대 250억원과 주택도시보증공사 기금 출·융자 지원, 통합심의 등 행정절차 간소화 등의 특례를 제공받게 된다. 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천안도시공사 등과 도시재생리츠(REITs)를 설립하고 이화시장 일대 3만1천209㎡에 2031년까지 총사업비 2천952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 창업지원,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적된 혁신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성환역 주변 원도심 일대 28만㎡에 기반 시설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도 수립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성환 혁신지구를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