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가정간편식(HMR)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조리방법이 인기다. 이는 간편한 조리로 가사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때 주방 내 필수 가전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냉동간편식 품목별 조리 도구 이용 현황 조사 결과, 냉동피자의 경우 '전자레인지'가 70.1%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른 조리 도구 대비 간편하고 최근 포장재 기술 향상으로 전자레인지 조리에 특화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냉동후라이와 냉동돈까스의 경우는 각각 62.2%, 49.0%로 ‘에어프라이어'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 시 전자레인지보다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프라이팬 사용 시 튀기는 기름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이 튀김류 조리에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븐을 이용한 조리방법은 냉동피자와 냉동후라이 각각 1.0%, 1.1%를 기록, 선호도가 낮았다. aT 관계자는 "가정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비비고가 CJ제일제당(회장 이재현)의 식품사업을 이끌었다. 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지난해 말 출시한 비비고 죽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 간편식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김치와 햇반 역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사업은 1조 95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가공식품 글로벌 매출은 608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슈완스社의 편입과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유통 채널 확대 효과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 확대됐다. 이로써 가공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8% 성장한 5조 515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53억 원을 시현했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부문은 전년비 8% 증가한 매출 1조 2,315억원을 달성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상승,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의 수요 증대에 따른 판매량 확대로 그린 바이오 매출이 전년비 21% 성장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세븐일레븐이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오픈한 ‘푸드드림(Food Dream)’이 눈길을 끌고 있다. '푸드드림'은 즉석식품과 차별화된 음료, 가정간편식(HMR), 와인, 생필품 등에 초점을 맞춘 편의점으로 1~2인 가구에 초점을 둔 먹거리와 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40평 규모의 '푸드드림 1호점'은 푸드코트처럼 즉석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즉석푸드 플랫폼’을 마련했다. 진공포장 상태로 담겨있는 국수와 우동에 육수를 부어서 즉석에서 먹을 수 있단는 점이 특징이다. 즉석 핫도그 ‘빅바이트’와 군고구마, 어묵, 치킨 등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슬러피’, ‘걸프’ 등 추억의 음료는 물론 국내·외 유명차도 마실 수 있다. 녹차, 얼그레이 등 20여 종의 차를 합리적인 가격(1000~1500원)에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또 1인 가구 맞춤 HMR 브랜드 '소반'과 소용량 반찬과 디저트 상품군도 늘렸다. 1~2만원대 와인과 치즈, 건과일 등 와인 안주, 일회용 와인잔 등도 판매한다. 편의를 위해 셀프 계산대, ATM, 스마트 택배 서비스, 무인 물품 보관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곳에서 근무하는 김미래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부 김미현(38)씨는 가정간편식을 즐겨먹는다. 김 씨는 "자녀를 둔 주부들의 HMR 제품 구매가 크게 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30-40대 주부들도 주고객층으로 떠오르며 주부 소비자들도 새로운 구매층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양식도 가정간편식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추어탕'과 '비비고 반계탕'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이 여름에 원기회복을 위해 즐겨먹는 ‘보양식’ 중 선호도가 높은 메뉴를 제품으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비비고 추어탕'은 들깨가루가 들어가 국물이 걸쭉한 전라도 남원식 추어탕을 구현했다. 곱게 간 국산 미꾸라지를 사용했으며, 생강을 넣어 미꾸라지 특유의 잡내를 잡은 것이 특징이다. 추어탕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시래기 외에도 토란대, 대파를 넣어 원물감을 살렸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8시간 동안 우린 사골육수에 된장을 풀고, 산초와 들깨가루를 첨가했다. '비비고 반계탕'은 국내산 닭을 한번 데쳐낸 후 푹 끓여내고 3시간 동안 직접 우려낸 닭 뼈 육수를 사용했다. 수삼 한 뿌리와 찹쌀의 양 등을 삼계탕과 동일하게 넣었다. 고온의 스팀으로 닭 속까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요즘 다들 바빠서 배달음식을 시켜 먹을때가 많은데 계속 시켜서 먹는것 보다 기왕이면 해먹어보자 했는데 사실 쉽지 않아요. 그래서 찾아보다가 쿠킹박스를 알게 됐어요. 요리에 필요한 재료가 손질돼서 너무 편해요. 요리에 자신 없는 저에게는 정말 신의 한 수 입니다" (서울 은평구 거주 주부 유선영씨) # 1인 가구이다 보니 혼자 집에서 요리를 해 먹으면 재료가 항상 남아요. 즉석식품은 먹을 수록 별로고 직접 재료를 다 사자니 부담스럽고 밀키트는 혼밥러들에게 딱이예요. 은근슬쩍 요리하는 재미도 있어요" (경기도 성남 거주 직장인 이용진씨)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폭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가정간편식 보다 한단계 진화한 '밀키트(meal kit·반조리음식)'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간편하지만 건강하게 끼니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구는 곧 원재료의 본연의 맛, 신선도로 이어질 것이며 이를 고려한 밀키트가 향후 단순히 데워 먹기만 하는 가정간편식 제품을 대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기에 요리를 하는 즐거움이 더해진 밀키트는 완제품인 가정간편식이 가질 수 없는 감성 코드를 저격할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밀키트는 손질을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반면 즉석밥 시장 규모는 매년 두자릿 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즉석밥 시장은 '흰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웰빙.건강 트렌에 따라 '흑미밥'과 '혼합곡'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즉석밥·죽 HMR 시장 분석과 전망'에 따르면 2018년 11월 말 기준 밥·죽 가정간편식(HMR)의 소매점 판매액은 3186억 원이다. 이는 2016년 2321억 원에서 37.3% 증가한 수치다. 품목별로는 흰밥 판매액이 1497억 원으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볶음밥(512억 원), 덮밥(274억 원), 국밥(148억 원), 흑미밥(110억 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밥 시장은 흰밥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흑미밥과 혼합곡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흑미밥의 2016년 매출액은 61억 원 수준이었으나 2018년 11월 말 기준 78.3% 성장하면서 판매액이 110억 원을 넘은 상황이다. 혼합곡 또한 2016년 대비 2018년 72.6% 증가하면서 41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혼합곡은 기존 오곡밥 시장에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도시락.샐러드.즉석밥 등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간편식 제조·판매업체 7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정간편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도시락‧샐러드‧즉석밥 등 가정간편식 제조‧판매업체 총 4893곳을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70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17곳) ▲유통기한 연장표시(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6곳) ▲건강진단 미실시(22곳) ▲시설기준 위반(5곳) 등 이다. 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편의점과 온라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제품 883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478건 중 4건에서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해당제품은 회수‧폐기 및 행정처분 등 조치했다. 현재 405건이 검사 진행 중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가 증가되는 가정간편식 안전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가정간편식(HMR)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은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이 밀키트(meal kit·반조리음식) 시장에 뛰어든다. 밀키트는 손질이 끝난 식재료가 포장된 HMR의 한 종류다. CJ제일제당은 23일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R&D TALK’ 행사를 개최하고,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쿡킷’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어 올해 11월까지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밀키트 센터를 건설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새롭게 론칭한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신선한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 개발에 힘썼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수 차례에 걸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밀키트를 선보이기 위해 철저한 준비과정을 거쳐 만들었다. CJ제일제당과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의 경쟁력과 인프라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과 동원F&B(대표 김재옥)가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HMR)으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의 HMR 플라잉스낵인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가 올해 100일 동안 약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50%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지난해에는 전년비 30% 성장한 6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측은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프라잉스낵 제품으로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에어프라이어 활용 증가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이 조리 도구와 관계 없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고메 치킨’과 ‘고메 핫도그’의 맛∙품질 리뉴얼을 진행했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는 물론 에어프라이어 조리에도 최적화시켰다. 제분(製粉) 노하우를 바탕으로 튀김 반죽을 자체 개발해 바삭한 튀김 옷을 구현했고, 제품 전면에 에어프라이어 조리법을 로고로 표시했다. 동원F&B도 200℃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제품을 넣고 8~10분간 조리하면 기름 없이도 바삭한 튀김 요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1인가구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1인가구는 317만675가구였다. 2010년에는 414만2165가구, 2015년에는 520만3440가구, 2016년에는 539만7615가구로 증가했다. 2017년에는 561만8677가구로, 전체 가구 중 28.6%에 달한다. 4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라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자 1인가구의 '먹고사는 상황'도 변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품업계는 가정식사 대체품을 뜻하는 ‘Home Meal Replacement(HMR)’의 수요가 빠른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상)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 4조원 HMR시장 키운 성장동력 (중) '혼밥', '혼술' 즐기는 1인 가구, 배달시장도 키웠다 (하) 2030 1인 가구 잡기 나선 편의점 업계의 무한 진화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1인 가구 위한 가정간편식, 시장 판도 바꿔 aT센터가 발표한 수치를 살펴보면 국내 HMR시장은 지난 2010년 77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0% 가량 성장했다. 2018년 HMR시장 규모는 약 3조원 가량,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1인가구의 숫자가 해마다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05년 1인가구는 317만675가구였다. 2010년에는 414만2165가구, 2015년에는 520만3440가구, 2016년에는 539만7615가구로 증가했다. 2017년에는 561만8677가구로, 전체 가구 중 28.6%에 달한다. 4가구 중 1가구는 1인가구라는 의미다. 사정이 이렇자 1인가구의 '먹고사는 상황'도 변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식품업계는 가정식사 대체품을 뜻하는 ‘Home Meal Replacement(HMR)’의 수요가 빠른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상)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 4조원 HMR시장 키운 성장동력 (중) '혼밥', '혼술' 즐기는 1인 가구, 배달시장도 키웠다 (하) 2030 1인 가구 잡기 나선 편의점 업계의 무한 진화 끼니를 제때 챙기기 어려운 1인 가구 위한 가정간편식, 시장 판도 바꿔 aT센터가 발표한 수치를 살펴보면 국내 HMR시장은 지난 2010년 7700억원에서 2016년 2조3000억원으로 연평균 20% 가량 성장했다. 2018년 HMR시장 규모는 약 3조원 가량,
[문화투데이 = 김성옥 기자]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전자레인지에 조리만 하면 요리가 완성되는 가정간편식(HMR)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같은 소비 패턴은 1인 가구나 2세대 가구 할 것 없이 모든 가구에서 나타났다. 다만 가구 유형에 따라 품목별 지출 금액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1인 가구는 '면류'에, 1세대 가구는 '건강기능식품'에, 자녀가 있는 2세대 가구는 '과자'에 대한 지출이 큰 컷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가공식품 소비자태도조사 심층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가구(2000가구)와 가구원(4000명)을 대상으로 가공식품 소비자 태도조사를 실시한 결과, 1인 가구의 월평균 간편식 지출액은 1만6859원으로 2세대 가족 형태의 가구의 평균 지출액 2만771보다는 낮게 1세대 가족 형태의 가구 평균 지출액 1만6065원 보다는 높았다. 1인 가구의 경우 즉석섭취식품의 평균 지출액이 타 가족형태의 가구보다 높은 것으로, 즉석조리식품과 신선편의식품 지출액은 타 가족형태 가구보다 낮은 특징을 보였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액 상위 품목은 간편식(1만4251원), 유가공품 (7802원), 주류(53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아산 와천 제방 붕괴현장을 점검하며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와천 제방 580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2㏊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봤다. 박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천404억1천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예산 817억원, 서산 556억원, 아산 411억원, 당진 387억원, 홍성 323억원, 공주 296억원, 천안 221억원, 청양 114억원, 서천 104억원, 부여 100억원 등이다. 예산과 서산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8개 시·군 피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응급복구는 8천123건 중 91.4%인 7천422건이 완료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년 1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8억원을 들여 괴산읍 제월리에 지은 이 작업장은 장애인들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무료 직업 상담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필요한 사업을 벌인다. 작업장의 고용 대상 장애인은 군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다. 군은 이 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근로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이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5일까지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18일∼11월 17일) 참가자 18명(15가구)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농촌에서 실제 생활하며 영농 실습과 지역민 교류, 관광 및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3곳에 무료로 거주할 수 있고, 월 30만원 연수비도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18세 이상 타지역 거주 도시민이다.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www.greendae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17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10명이 실제 단양에 정착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단양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은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위치한 BBQ 빌리지에서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선수단 팬사인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국내 축구 팬과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팬 사인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BBQ는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고객 100명을 추첨해 사인회에 초청했다. 이 밖에 당일 현장을 찾은 팬들이 선착순으로 참여하며 행사장에 1천여 명이 몰렸다. 울산에서 올라온 한 고등학교 학생은 "레반도프스키와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을 직접 보기 위해 선수단 방한 첫날부터 서울에 머물렀다"며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한 축구 팬은 "페드리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아침 7시부터 기다렸다"고 밝혔다. 팬 사인회는 FC바르셀로나의 방한과 연계한 공식 일정이다. BBQ는 행사에 참석한 FC바르셀로나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BBQ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BBQ 치마카세' 코스를 제공했다. 첫 요리인 '김두치'(김치, 두부, 올리브유, 렌틸콩, 요거트로 만든 치킨)를 맛본 레반도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