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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유동, 근현대사박물관 들어선다

강북구, 올해 중 공사 마치고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


서울시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 수유분소 뒷편 일대에 근현대사기념관이 건립된다.


서울 강북구는 기자설명회를 통해 구한말 동학운동에서 3.1 독림운동, 4.19 민주주의 정신을 엿 볼수 있는 근현대사기념관이 이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기념관이 들어서는 수유동 해당부지는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선열 16위 묘역,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들이 가까이 있고, 도시지역과 인접하면서도 연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북한산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해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강북구의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은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근현대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 (2012. 6. 5 서울시장방침 제192호)'에 가장 부합할 뿐 만 아니라, 지난 2013년 서울시가 실시한 '강북구 근현대 역사문화유적 보존 및 활용 방안'용역을 통해서도 타당성이 입증됐다. 




그간의 경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1년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계획을 수립해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등 12개 세부사업이 담긴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념관 앞에는 추모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1층에는 전시실과 시청각실을 마련해 구한말부터 정부 수립 전·후, 4·19혁명까지 역사를 시대별․인물별로 스토리텔링화하고 유물을 배치해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또한, 지상 1층에는 도서관(열람실)과 관련 서적을 비치하고, 강의실, 세미나실을 마련하여 교육 공간 뿐 아니라 기획전시실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구는 기념관을 청자가마터 원형 복원 및 체험공간, 예술인촌, 우이동 가족캠핑장, 우이동 시민의 광장, 작곡가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과 연계해 이 일대를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북한산 둘레길을 따라 국립 4·19민주묘지, 순국선열묘역, 북한산국립공원을 축으로 약 18만㎡ 부지에 각종 시설을 갖추고 1박 2일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만드는 북한산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근현대사기념관은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사업"이라며 "차질없이 건립해 강북구를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