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 이마트가 동대문구 장안동 부지(284-1번지 외)에 온라인몰 전용 자동화 물류센터를 설립하려던 계획 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마트는 6일 새정치민주연합 민병두 의원(동대문구을)과 지역주민의 장안동 물류터미널 사업 재검토 요청을 수용해 장안동 물류센터 건립을 중단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복합시설 설립 방안을 관계기관과 재협의키로 했다.
민병두 의원은 신세계 이마트의 장안동 물류센터 건립 추진을 반대하는 지역주민의 여론을 수렴하여 그동안 신세계 이마트의 담당 임원과 면담을 갖고 물류센터 건립 추진 중단 및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해 왔다.
민병두 의원은 또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면담을 통해 ‘서울시의 물류기본계획 재조정 복합개발 검토’ ‘경전철 면목선 추진 등 역세권 개발 차원 검토’ ‘경제민주화 강남북지역균형발전 상생협력 등 강북지역 잠재력 최대화 방안 강구’ 등 3개항에 합의하고, 신세계 이마트에 현재의 물류센터 사업계획 추진을 중단하고 새로운 사업계획 수립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할 것을 촉구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민병두 의원의 이러한 제안을 수용하여 물류센터 건립이라는 기존계획을 중단하고, 지역주민이 원하는 복합시설 설립 방안을 재협의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신세계 이마트는 해당부지 인근에 이마트 장안점이 있는만큼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나 전자제품과 생활용품 매장을 특화한 ‘이마트타운’ 등의 복합판매 시설 설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두 의원은 “신세계 이마트가 지역주민의 뜻을 수용해 물류터미널 건립을 중단하고, 지역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계획 수립을 재협의키로 한 것을 환영하며 앞으로 지역 발전과 경제활성화,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 설립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