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시장 조길형)는 7일 6.25전쟁 첫 전승지인 동락전투 전승을 기념해 동락전승비 제막식 및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도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보훈단체장, 군 관계자,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는 2014년도 토지매입을 시작으로 신니면 송암리(동락초 인근)에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전승비 재 건립, 상징조형물 건립, 공원 및 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
동략전투는 1950년 7월 7일 동락초에 집결한 북한군을 맞아 김재옥 교사의 기지와 국군 제6사단 7연대 2대대 김종수 소령과 신용관 중위의 판단력으로 승리한 6.25 발발 이후 최초의 승전을 기록한 전투이다.
이 전투는 국군에게 첫 승리를 주었을 뿐 아니라 이때 노획한 무기가 공산국인 소련제로 확인되면서 남침근거를 확보해 유엔 16개국이 한국전에 참전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시종 도지사는 “동락전투를 앞으로 ‘동락대첩’으로 기록해 주기를 바란다”며 “6.25 참전 용사여러분들께는 꼭 건강하셨으면 한다 참전용사의 역할은 살아계신 동안에 통일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오늘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없었으면 결코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야 말로 후손들에게 가장 존경받고 숭고한 뜻이 잊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동락 전승지를 국가적 위기상황을 극복한 역사교육의 장 및 6.25전쟁을 모르는 청소년에게 호국보훈의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