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의 대표음식인 '송편'. 일찍 익은 벼 즉 올벼로 빚은 것이라 해 '오려 송편'이라고 하는 추석의 송편은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며 조상의 차례상에 바친 대표적인 명절 음식이다. 예부터 송편은 지역에 따라 재료와 모양이 달랐는데, 주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만들었던 송편에는 가족과 친지의 건강을 기원하고 마을의 염원을 바랬던 조상들의 지혜가 깃들어있다. 송편은 순수 국산품인 만큼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귀한 우리나라 전통 음식이다. 이에 문화투데이는 정건범 농민배우, 유가희 가수와 함께 송편에 얽힌 추억을 들어보고, 송편을 빚어본다. <편집자주>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 : 추석은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입니다.
정건범 농민배우 : 추석에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오랜만에 만난 친지 가족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눕시다
유가희 가수 : 올 추석에는 온 가족이 모여 오손도손 이야기하고 코로나19로 찾아뵙지 못한 친구들과 어르신들과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우리 시니어 여왕 구재숙 배우는 송편을 맛있게 잘 빚는다는데요. 비결이 있을까요.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 :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엄마 곁에서 송편을 같이 만들었거든요. 그때 엄마가 하시는 말씀이 송편을 예쁘게 빚게 되면 남편을 예쁜 신랑을 만난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예쁘게 만들려고 굉장히 애를 많이 썼었어요.
유가희 가수 : 저는 우리 쌀로 만든 솔잎을 깔고 찐 송편을 아주 좋아해서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고요. 지방 공연이 있을 때에는 간식으로도 챙겨 먹습니다. 농민 배우 정건범 배우는 송편에 대한 추억이 있을까요.
정건범 농민배우 : 우리 화성 남양 들판에서 수확한 해풍 맞은 햅쌀로 추석 한가위가 오면 우리 할머니가 빚은 송편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아주 그립습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 : 송편을 먹어볼까요.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 : 확실히 햅쌀로 이 송편을 만들어서 그런지 쫀득쫀득하고 그렇죠 맛있어요.
정건범 농민배우 : 해풍 맞은 쌀이 너무 맛있네.
유가희 가수 : 우리 전통식품 송편.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역시 우리 몸에는 신토불이 우리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구재숙 뉴시니어 사장 : 송편을 찔 때는 만들어서 빚어가지고 그 밑에 밑에다가 솔잎을 깔고 그 위에 또 켜켜이 올려가지고 계속 솔잎을 깔아 찌게 되면 솔잎 향이 정말 너무 너무 좋고, 향도 맛있잖아요.
거기다가 색색으로 네 송편이 여러 가지 지금 4가지 색깔 있잖아요. 색깔 너무 예뻐요. 이거를 먹으면서 하나는 콩, 강남콩 또 하나는 노란 콩가루 네, 또 하나는 깻가루가 들어가 있어요. 먹을수록 다음 송편을 빨리 빨리 먹어보고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