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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현희 권익위원장 "털어도 나올 게 없으니 조사도 안 해...감사원에 반격할 것"

전 위원장 30일 SNS 통해 법적조치 예고..."임기 반드시 채우겠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반격에 나섰다.

 

지난 수 개월 간 정부와 여권으로부터 지속적인 사퇴압박을 받아왔던 전 위원장은 30일, "두달 간이나 이어졌던 감사원 특감이 끝났다"며 "이제부터 반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이날도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두달은 권익위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켜내기 위해 온 권익위 가족들에게 힘든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애꿎게 고생한 권익위 직원들께 정말 안타깝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 위원장은 그 동안 "위원장을 공격해도 뭐가 나오지 않으니 감사원이 애꿎은 직원과 권익위 조직 및 업무에 대해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왔다"며 "부당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맞서왔다.

 

전 위원장은 이어 "표적으로 삼았던 위원장에 대해서는 조사조차 없었다"며 "꼬투리를 잡고 싶어도 나올게 없었을 것"이라고 감사원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 표적감사의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 이제부터 반격"이라며 "내년 6월 임기까지 반드시 채우겠다"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 21일에도 감사원이 △위원장의 언론사 편집국장과의 오찬 1건 △추미애·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 이해충돌 유권해석 문제 △위원장 관사 관리 관련 비용 건 △위원장 근태 △위원장 행사 한복 관련 건 △위원회 고위 직원 징계 관련 건 △위원회 일반직 직원 채용 관련 등을 트집 잡아 특별감사에 나섰다고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전 위원장이 강력한 법적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지난 22일 전 위원장의 수행직원이 감사원 담당자를 명예훼손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