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제설 지연으로 출근길 교통대란을 자초한 청주시가 재발 방지를 위해 신발 끈을 조여 매고 나섰다.
12일 이범석 청주시장은 주간업무보고에서 "동절기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산행 시, 그리고 블랙아이스와 상하수도 및 상수도 계량기 동파 등 동절기에 안전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상황을 점검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제설작업 지연 등으로 시민 안전 문제나 불편 사항이 없도록 사전 대응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청주에 1㎝ 안팎의 눈이 내린 지난 6일 아침 제때 제설작업을 하지 않은 탓에 출근대란이 벌어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이 시장은 당시 도로 정체로 최대 2시간 이상 차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한 것에 대한 시민 항의가 빗발치자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 상시 제설시스템 가동 계획을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도로공사 재포장 등 여러 공사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로 이용자들이 공사 내용을 알 수 있도록 사전 충분히 공지하고 현장 안내문 비치 등 필요한 조치를 다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