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내년 9월 개최될 청주공예비엔날레(이하 비엔날레)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청주시와 비엔날레조직위는 13일 청주 동부창고 38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 주제와 전시구성 등을 소개했다.
주제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다.
본전시는 주제전과 특별전으로 진행된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 1회(1999년) 대상수상자인 일본작가 히로시 스즈키 등 20여 개국 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할 주제전은 3가지(생명사랑·디지털·업사이클링) 부문을 통해 공예의 미래를 보여준다.
특별전은 국내 1세대 아트 디렉터인 이상철 디자이너가 엄선한 200여 점의 수집품을 선보이는 '공예 컬렉션-코리아 빈티지'가 펼쳐진다.
또 행사 기간에 열리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과 초대국가전(주빈국 스페인), 학술프로그램, 어린이공예놀이터 등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비엔날레는 내년 9월 1일부터 10월 15일까지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내년 1월부터 비엔날레 폐막까지 전국 곳곳을 돌며 공예품을 수리·수선해주는 캠페인인 '새삶스러운 공예'도 할 계획이다.
이범석 시장은 "이번 비엔날레와 함께 새로운 공예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