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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타일

"겨울철 딸기로 입맛·건강 챙기세요"

하루 7∼8알이면 성인 비타민C 권장섭취량 충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촌진흥청은 제철을 맞은 딸기를 겨울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대표 열매채소로 추천했다.

 

딸기는 1970년대 후반에는 대부분 노지에서 재배해 봄에만 맛볼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이후 비닐온실이 보급되며 지금은 한 해 생산액이 1조4천757억 원(2021년 기준)에 달하는 겨울 대표 열매채소(과채류)로 자리매김했다.

 

제철이 늦은 봄에서 겨울로 바뀌며 딸기의 맛과 품질은 더 좋아졌다. 평균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딸기 열매가 천천히 익는데, 이로 인해 요즘 딸기는 단맛이 많이 나고 신맛이 적으며 크기는 전보다 커졌다.

 

딸기는 맛도 좋을뿐더러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도 풍부하다.

 

국내에서 생산한 딸기(설향 품종)는 겨울철 많이 수입되는 오렌지보다 항산화 활성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C와 폴리페놀 함량은 딸기가 오렌지보다 각각 1.3배, 1.1배 높다.

 

특히 딸기 7~8알이면 성인이 하루 필요한 비타민C 권장 섭취량(100mg)을 거뜬히 채울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 이우문 과장은 "국산 딸기 품종 보급률은 96.3%(2021년)로 시중에 판매 중인 딸기 대부분이 우리 품종"이라며 "맛과 기능 성분이 풍부한 딸기와 함께 건강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