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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충북 제천 오현 등 봉수 3곳 사적 지정

국비 지원 받아 정비·보존 착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지정문화재의 반열에 오른 조선시대 봉수 노선 '제2로 직봉(直烽)'의 14개 유적 가운데 제천 오현·단양 소이산·음성 망이산성 봉수가 포함됐다.

   

11일 제천시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전날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지금의 남산)을 직선으로 잇는 제2로 직봉에 속한 봉수 유적 중 충북 내 3개 봉수를 비롯한 14개 유적을 사적으로 지정했다.

   

제천 오현 봉수는 수산면 오티리의 해발 426m의 봉화산(해발 426m) 정상에 있다. 

   

봉수대 규모는 동서 22m, 남북 31m, 둘레 78m이고, 면적은 약 393㎡이다.

   

연조(아궁이)를 비롯해 방호벽, 출입로, 건물 등 과거 봉수가 존재했음을 알리는 흔적이 남아있다.

   

단양 소이산 봉수는 단양읍 중방리와 외중방리 경계에, 음성 망이산성 봉수는 삼성면 양덕리에 각각 있다.

   

3개 시·군 관계자는 "충북 내 봉수 유적이 사적으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 국비 지원 등을 받아 봉수 유적의 핵심 요소인 연조시설과 방호시설, 생활시설 등을 정비하고 보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