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힐링할 수 있는 영동으로 오세요"
충북 영동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의 여행명소 홍보에 나섰다.
영동군은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지난해 문을 연 영동읍 소재 레인보우식물원을 추천했다.
이 식물원은 7천900여㎡의 터에 213종의 아열대식물 1만1천30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식물원은 온실에 조성돼 있어 겨울에도 아열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인근의 영동군민체육관 앞에는 폭 8m, 길이 45m의 어린이 무료 눈썰매장이 조성돼 있다.
또 가까운 곳에 420m 규모의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에서는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들 시설은 연휴 기간 중 설날(22일)만 휴관·휴장한다.
양강면에는 강선대, 여의정 등 양산팔경 비경을 품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있다. 금강을 따라 걸으며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다.
황간면의 월류봉은 눈이 내리면 깎아 세운 듯 우뚝 솟은 절벽들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주위에 둘레길도 조성돼 있어 평소에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심천면의 옥계폭포에서는 30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얼음기둥으로 변신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영동에는 겨울에도 특별한 정취와 매력이 가득해 힐링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