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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단양 장미터널 구간에 자전거도로 만든다

장미꽃과 남한강 정취를 한번에 감상…내년 말까지 마무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장미터널 구간에 별도의 자전거도로가 개설된다.

    
14일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고교∼상진리 간 장미터널 데크길 아래에 1.2㎞의 하상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의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 3억원을 포함, 총 2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새로 설치되는 자전거도로는 장미터널과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수변 중간에 자리하게 된다.

    
폭 5m의 시멘트 도로로 만들어 홍수 때 물이 넘치더라도 파손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단양관광호텔∼단양생태체육공원 간 6㎞의 자전거도로와도 연결된다.

    
군 관계자는 "장미터널 데크 길은 자전거 이용이 허용돼 보행자와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상존했다"며 "장미터널 아래에 별도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함으로써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자전거 관광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