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0일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개막을 앞두고 지역 예술인과 상인들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영화 팬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쳤다.
2일 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11일∼13일 사흘간 제천 시내 문화의 거리에서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JIMFF 야시장'이 개설된다.
영화 관람을 마친 뒤 다양한 먹거리로 뒤풀이를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영화제 개최를 계기로 지역 경제 및 원도심 활성화를 꾀하자는 취지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제천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관광업체는 10일∼15일 서울과 제천을 오가는 버스 투어인 'JIMFF 팸투어'를 진행한다.
영화제에 참가하면서 청풍랜드와 청풍호반케이블카 관광도 즐길 기회다.
청풍호반에서는 11일∼13일 'JIMFF 캠핑 그라운드'가 개설돼 음악 공연, 영화 관람, 필라테스, 보이차&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토 캠핑장에서 열리는 행사로 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와 함께 제천시민회관에서는 이번 영화제 기간 'JIMFF OST 페어'가 처음으로 선보인다.
제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LP 수집가와 음반 유통상들이 영화와 관련한 음반과 굿즈를 판매한다.
이곳에서는 유니버설뮤직, 워너뮤직, 소니뮤직의 영화 OST 앨범도 만날 수 있다.
제천역 대합실에서는 제천의 청년 음악가들이 모여 결성한 '제천솔리스트 앙상블'이 영화 OST 및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KTX와 함께하는 웰컴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지난달 24일과 31일에 이어 오는 7일과 9일 오전 9시∼10시, 오후 2시∼3시 추가로 공연한다.
또 오는 6일 오후 6시 의림지 수변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이 영화제 개최를 환영하는 '의림지 웰컴 콘서트'를 연다.
이번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청풍호반무대, CGV 제천, 제천체육관, 제천문화회관 등 제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 기간 29개국 10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