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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세복 전 영동군수 내년 총선 출마 선언

박덕흠 현 의원·이재한 지역위원장과 3파전 가능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세복 전 충북 영동군수가 내년 총선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박덕흠(3선) 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이 선거구에 박 전 군수가 등판하면서 상당한 판세 변화가 예상된다.


박 전 군수는 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남4군 지역소멸 위기, 군민 삶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대전환의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이 국회에 많이 진출해야 한다는 지역민들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자신을 "지방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소멸에 잘 대응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특히 박 전 군수는 "22대 국회는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를 중차대한 선거"라면서 당에 '혁신공천'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각종 의혹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은 공천에서 원천 배제해 새롭게 거듭난 국민의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박 의원을 직접 겨냥하면서 "국정 운영과 당에 부담을 주는 공천은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무조건 반대만 일삼는 무능한 야당에 지역 국회의원 자리를 내줄 수 없다"고 강조한 뒤 "지방 정치를 기본으로 국회를 변화시키는 일 잘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6~7기 영동군수를 지낸 박 전 군수는 3선 연임 관측이 우세했으나 재선 임기를 마치고 야인으로 돌아갔다.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박 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공천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공천이 무산되면)무소속으로라도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따라 동남4군 총선은 여야 정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 등 3파전으로 판이 커질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