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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지영미 질병청장 "팬데믹 극복 국민 헌신 덕"

코로나19 중수본 마지막 회의 주재…위기단계 '경계→관심' 하향 결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9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을 결정하면서 국민의 협조 덕분에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2020년 1월 코로나19 중수본이 구성된 이후 4년 3개월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회의"라며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중수본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운영은 종료되지만 질병관리청 내 대책반을 운영해 대응에 공백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전문가가 가까운 미래에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향후 팬데믹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은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준 국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정부는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중수본 회의에서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심각-경계-주의-관심)를 2번째로 높은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내리기로 했다.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 의무는 모두 권고로 전환되며, 5일간의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증상 호전 후 1일로 완화된다. 무증상자 검사비 지원은 종료하되 60세 이상 고령자 등에 대한 검사비는 건강보험으로 지원한다. 

   

지 청장은 위기단계 하향의 배경과 관련해서는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이미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태이며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며 "지난 1월과 4월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다수 전문가가 위기단계 하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에게는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한편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