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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청주고인쇄박물관, 6월까지 독일서 '직지' 특별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특별전(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 - 한국의 금속활자 빅뱅)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어와 독일어가 병기되는 이번 전시에서 고인쇄박물관은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소개하고 직지 복사본과 한지 공예품 등 60종 이상의 전시품을 선뵌다. 

    
목판 체험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전용운 고인쇄박물관장의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클링스포어박물관은 1953년 헤센주 오펜바흐시에 세워진 근현대 인쇄 관련 박물관이다. 

    
두 박물관은 2016년부터 세계인쇄박물관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22년 청주에서 열린 직지 문화제에 참가해준 클링스포어박물관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본으로, 1377년 청주시 흥덕사에서 인쇄됐다. 원본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