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4일 "음성군이 추진하는 '물의 정원' 조성 사업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음성 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특색있는, 누가 봐도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고 SNS로 돌아다닐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지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상력의 크기나 발상 자체가 색다른 그런 아이디어를 내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만들어놨는데 사람은 오지 않는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만큼 군이 지혜를 모아서 (사업을 추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군이 내년 1∼8월 도비와 군비 등 20억원을 들여 음성읍 용산리 봉학골에 연못 및 휴게시설(총 2천500㎡)을 조성하는 것이다.
봉학골 산림욕장, 용산저수지 둘레길과 연계한 관광 자원을 개발, 지역발전을 꾀하자는 취지다.
김 지사는 이어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민 공감 토크 콘서트에서 금왕∼삼성 간 지방도 4차로 확장 사업 등 군의 현안 사업에 대한 지원 건의를 받고 "적극 검토하고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6월까지 나머지 8개 시·군을 돌며 도민과의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