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야생 수컷과 인공증식 암컷 사이에 태어난 아기황새들이 엄마를 따라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2일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지난 3월 부화한 새끼 황새 6마리 가운데 5마리가 무사히 둥지를 날아올라 둥지 주변 농경지에서 엄마를 따라다니며 야생에서 생존하기 위한 먹이활동을 시작했다.
이로써 G78부터 G82까지 번호가 새겨진 가락지를 부착한 새끼 황새들은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완료했다.
이제 2주가량 뒤면 어미 품을 떠나 독립할 것으로 서산버드랜드는 보고 있다.
서산버드랜드는 새끼 황새들이 천수만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