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수산자원 증가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379억원을 들여 2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군은 우선 올해 50억원을 투입해 근소만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1월 착공해 해양폐기물 20t을 수거하고 모래 1만㎥를 살포했으며, 앞으로 바지락 종패 살포와 저질 평탄화 등을 실시해 내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150억원을 들여 근소만에 염생식물 군락지, 갯벌생물 관찰시설 및 산책로, 친수데크 등을 조성하는 근소만 갯벌식생 복원사업도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오는 11월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12월 착공 예정이다.
어미꽃게 3천마리를 특수 제작한 수중 가두리에 넣어 건강한 산란을 유도하고 180만마리의 어린 꽃게를 방류하고, 소원·원북·근흥·남면 4개 해역에 주꾸미 산란시설물 52만개를 설치하는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도 12억여원을 들여 다음 달까지 추진된다.
군은 어린 대하·넙치·조피볼락 등 4천46만8천마리와 해삼 47만마리를 방류하는 등 수산기반 조성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밖에 수산물 유통 활성화 지원 사업에 23억8천만원을 투입하며, 내년 말까지 60억원을 들여 근흥면 저온 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
김성호 수산과장은 "어업인 소득 증가와 수산물 경쟁력 강화, 그리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수산시책을 발굴할 것"이라며 "모든 어업인이 더 잘 사는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