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기리고 한글 탄생을 축하하는 세종축제가 다음 달 9일 세종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세종축제에는 '한글을 만나고, 과학을 체험하고, 음악을 즐기다'라는 주제로 같은 달 12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세종대왕의 한글, 장영실의 과학, 박연의 음악을 테마로 한 축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다음 달 9일 오후 6시 30분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대취타 퍼레이드, 태평무와 판굿이 결합한 전통공연, 태권도 시범 공연 등이 펼쳐진다.
이날 낮에는 한글날 경축식과 함께 공군 블랙이글스의 에어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라인댄스 동호인과 시민이 함께 하는 '한글 라인댄스 플래시몹'과 김종서 장군의 북방 평정 출정 명령을 재현한 '깃발 군무'가 펼쳐진다.
이밖에 한글 노래 경연대회·한글 골든벨 퀴즈 대회·직장인 밴드 공연이 진행되고 재즈 마술 공연(10∼12일)·보헤미안 뮤직 페스티벌(12∼13일) 등도 관람객을 기다린다.
축제 기간 매일 저녁 9시에는 화려한 불꽃이 가을밤을 수놓게 된다.
세종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축제는 세종대왕의 한글, 장영실의 과학, 박연의 음악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낮은 활기차고 밤은 아름다운 세종을 보여 주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