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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금산서 왜적에 맞서 싸운 칠백의사 순의제향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가유산청은 이달 23일 오후 3시 충남 금산 칠백의총에서 순의제향(殉義祭享)을 거행한다. 

    
순의제향은 의로운 일을 위해 죽은 넋을 기리고자 나라에서 지내는 제사를 뜻한다.

   
 올해로 432주년을 맞는 칠백의총 순의제향은 칠백의총관리소장인 초헌관이 분향(焚香·향을 피움)하고 술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로 시작한다.

    
이어 축문 낭독, 아헌관과 종헌관이 각각 술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종헌례(終獻禮), 대통령을 대행한 국가유산청장의 헌화·분향 순으로 진행된다. 

    
제사를 올린 뒤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의 살풀이 공연과 참배가 이어질 예정이다. 

    
칠백의총은 임진왜란 당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한 의병 700여 명의 넋을 모신 곳이다. 

    
당시 의병장 조헌(1544∼1592)과 승장 영규대사(?∼1592)가 이끈 의병들은 금산 연곤평(延昆坪) 전투에서 왜적 1만5천여 명에 맞서 싸우다 모두 순절했다. 

    
호국 선열의 정신을 기리는 유적으로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