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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레저

제26회 단양 온달문화축제 '팡파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의 가을 대표축제인 제26회 온달문화축제가 3일 영춘면 온달관광지와 단양읍 수변특설무대 일원에서 개막했다. 

    
온달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을 슬로건으로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개막 첫날인 3일 오후 3시에 열린 개막식에선 김문근 군수가 고구려 평원왕 역할을 맡아 당시 시대의 황궁 행사를 현실감 있게 재연했다. 

    
이후에는 개막식 참석자들의 행진과 취타대 공연, 고구려장군 태권도, 무용 '버꾸춤', 쌍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등이 진행됐다. 

    
4일 오후 5시 30분에는 수변특설무대에서 손태진, 에녹, 조항조, 한혜진, 팝 피아니스트 임학성, 진조크루의 공연과 드론 라이트 쇼가 열린다. 

    
5일 오후 7시에는 박상민과 민지, 황우림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흥을 돋운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고구려 테마존과 복식체험, 저잣거리 재현, 온달산성 탐방 이벤트 등 다양한 전통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김문근 군수는 "온달문화축제는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릴 소중한 기회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한 만큼 축제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말했다.

    
온달관광지에는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해 온달산성 등이 있다. 

    
온달산성은 온달이 신라군의 침입 때 이 성을 쌓고 싸우다가 전사했다는 전설이 있는 석성으로, 1979년 사적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