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20일 제24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앞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리는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
축제 기간 중 18일 오전 8시 59분부터 11시 7분, 1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49분, 20일 오전 10시 11분부터 낮 12시 22분까지 바닷길이 열린다.
축제는 18일 오후 6시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신비의 바닷길 사랑음악회'로 시작된다.
무창포의 독특한 어업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바닷길 횃불체험은 다음 날 밤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9시 20분에는 해변에서 화려한 불꽃쇼도 관람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맨손 광어·대하 잡기, 씨푸드 바비큐 체험, 관광객 참여 레크리에이션 등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김동일 시장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자연이 빚어낸 경이로운 현상과 지역의 문화·어업 자원을 결합한 행사"라며 "축제를 통해 관광객들이 무창포의 매력을 만끽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