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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종민 "세종시민 중심 행정수도추진위 만들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소속 김종민 의원(세종갑)은 21일 세종시민이 중심이 돼 행정수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전직 충남 연기군의원과 세종시의원들의 모임인 세종시 의정회와의 간담회에서 "세종시의 본래 모습인 행정수도를 위해 정치권과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과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원상 복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만드는 열차는 이미 출발했고, 도착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의 문제만 남았다"며 "세종시민의 역량을 결집하면 모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토교통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를 총리가 관할하는 위원회로 격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했다.

    
정부는 2003년 대통령 소속 기관으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를 발족했으나 이듬해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 결정에 따라 2005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로 축소됐다.

    
김 의원은 "세종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아니라 행정수도라는 이름이 있다"며 "올해를 행정수도 원년으로 삼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를 국제문화도시로 조성하면 전 세계 사람들이 찾아오게 돼 있다"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몰려오면 철도, 도로, 호텔 등 각종 인프라가 명품도시 수준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세종시의 아파트 가격이 오르겠냐, 떨어지겠냐"라고 반문한 뒤 "세종시는 미래가 있는 도시로, 온 국민이 세종시로 모이는 만큼 (아파트 가격도) 오르게 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