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으로 28일 한국생태복원협회의 제24회 자연환경대상에서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시는 2021년부터 2년간 우암산 근린공원 일원(약 21만㎡)에서 생태복원 및 생태관찰 교육공간 조성 사업을 벌였다.
시는 재정 여건 탓에 우암산 근린공원을 조성하지 못하다가 2020년 공원 등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으로 공원 해제와 그에 따른 난개발 우려가 제기되자 200억원을 들여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
또 총사업비 75억원을 들여 멸종위기종 서식처와 생태습지, 야생초화원, 생태학습장 등을 만들고, 시민 생태관찰 및 여가·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시가 지난 2월부터 모니터링을 한 결과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인 담비, 하늘다람쥐, 맹꽁이 등이 이곳에서 관찰됐다.
유서기 공원산림본부장은 "난개발 위기에 있던 우암산 근린공원의 생태를 복원한 데 이어 큰상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명심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