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19일 국민권익위가 발표한 2024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충북도가 받은 성적은 최하위인 5등급이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지방자치단체·공직유관단체 등 71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는데,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5등급을 받은 곳은 충북도가 유일하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두 단계나 하락했다.
세부 항목에서 1년간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가 지난해 4등급에서 최하위 5등급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민원인과 내부 직원 설문조사로 평가하는 청렴체감도 역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해 3등급에 머물렀다.
충북도교육청 역시 종합청렴도가 4등급으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나 떨어졌다.
지난해보다 두 단계 떨어진 청렴체감도와 지난해와 같은 청렴노력도 모두 4등급에 그쳤다.
반면 충북도의회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두 단계 오른 2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에서 최상위 1등급(두 단계 상승)을 받았고, 청렴노력도 역시 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올랐다.
도내 11개 시·군의 종합청렴도 성적표는 옥천군과 음성군, 증평군, 진천군이 2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청주시와 충주시는 지난해와 같은 3등급을 유지했고, 괴산군과 영동군도 3등급이다.
제천시와 단양군, 보은군은 4등급으로 하위권에 속했다.
지방공사·공단 중에는 충북개발공사가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해 최하위 5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