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오전 한반도 육지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에서 2025년의 시작을 알리는 붉은 해가 솟아오르고 있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에는 을사년(乙巳年) 첫 일출을 구경하려는 인파가 운집했다.
해맞이객들은 예년의 떠들썩한 축제 대신 다소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일출을 맞았다.
오전 6시 30분께부터 하늘이 붉게 물들고 일출이 예고된 오전 7시 31분 해는 수평선에서 노랗고 붉은빛을 띤 머리를 드러냈고, 약 3분 만에 강렬하게 동그란 형태의 자태를 완전히 드러냈다.
해가 수평선과 맞닿았을 때는 완벽한 일출 광경으로 꼽히는 '오메가(Ω)' 형상이 그려지기도 했다.
해맞이객들은 두 눈을 감고 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스마트폰 사진이나 영상으로 경건한 순간을 담는 등 저마다 방법으로 새해를 맞이했다.
안전을 위해 상황을 관리한 경찰은 이날 간절곶에 약 3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