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의 가치 있는 근현대 유산 11건을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미래 유산은 '꽃다리'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청남교, 청주 대표 음식으로 꼽히는 '짜글이',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에 연꽃이 자생하면서 도심 속 자연 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장암동 연꽃방죽 등이다.
일본식 불교 사찰 건물로 그 원형이 잘 유지돼 있는 원불교 청주교당, 일제강점기 건축 기술 점포와 적산가옥이 일부 남아있는 남주동 가구점 골목, 작천보 까치내, 솔밭공원, 명암저수지, 우암산 둘레길, 초정약수와 송절동 백로서식지도 이름을 올렸다.시는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는 사건, 장소,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 유산을 미래유산으로 선정해 2023년부터 발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선정한 미래유산은 총 39건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공모전, 전시회 등을 통해 청주의 미래유산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