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충북지역의 불만 상담은 '건강식품' 관련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지난해 충북지역 상담 건수는 총 1만2천468건으로 전년(1만1천132건)보다 2%(1천336건) 증가했다.
상담 분야는 '건강식품'이 24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항공여객운송서비스(241건), 헬스장(226건), 의류·섬유(201건), 국외여행(200건) 순이다.
전년 대비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호텔이다. 2023년 37건에서 지난해 112건으로 202.7%나 늘었다.
구두·부츠 등 숙녀화와 국내여행도 각각 172.4%, 142.9%나 증가했다.
상담을 신청한 소비자의 연령대는 30대와 40대가 각각 3천175건(25.5%), 3천165건(25.4%)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고 50대 2천407건(19.3%), 60대 1천525건(12.3%)이었다.
연령대별 상담 분야는 20∼30대 소비자의 경우 '헬스장'이, 50∼60대는 '신용카드', 70대 이상은 '건강식품'이 가장 많았다.
판매방법별 상담 건수는 일반판매 5천380건, 전자상거래 4천446건, 방문판매 588건, 전화권유판매 55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전자상거래의 경우 티메프 사태 등으로 전년보다 33.2%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피해구제율은 23.4%(2천913건)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상담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해 상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제고하는 한편 소비경향과 상담 분야의 변화를 반영한 정보제공으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