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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국한우협회, 한우농가에 산불 피해 긴급지원

조사료·급수기 등 실질적 지원 위한 다각적 노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한우협회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회원 및 관련 업계와 함께 성금과 물품 모금 활동을 펼치며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2일 현재, 전국한우협회․한우자조금에서 지원한 성금․물품 지원금액은 총 1억 8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협회 전북·전남·충남 지역 시·군 지부에서 십시일반으로 후원한 조사료 42대분(약 9천만 원 상당)이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경남 산청, 하동 등 피해 지역으로 전달됐다.

 

또한, 화재로 축사소실 등 피해를 입은 농가를 위해 급수기 100개를 긴급 구입하여 피해가 심각한 경북 5개 시·군에 지원했다. 이와 함께, 협회 협력업체 등 관련 업계에서 기부한 곰탕 2,060개(약 1,240만 원 상당)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추가 제공됐다.

 

협회는 지난 3월 26일 이사회를 통해 재난지역 추가 지원을 위해 한우자조금 재난지역 예산 1억 원을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협회 주도로 회원 농가 및 전후방 산업계가 참여하는 성금·물품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우협회의 모금 활동이 알려지면서 농가 간 직접적인 도움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는 등 한우농가간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인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피해 지역 한우농가와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