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최첨단 인공섬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김동일 시장 등 공무원 6명이 세계적 인공섬 대표 성공 사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팜 주메이라를 방문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김 시장 일행은 팜 주메이라와 배후시설, 두바이의 호텔·리조트, 크루즈 터미널, 마리나 등 해양 개발 성공사례를 살펴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팜 주메이라 개발 관계자와의 워크숍을 통해 인공섬 건설 및 투자 관점, 민·관 합작투자 성공 노하우, 건설 후 운영 상황 등 정보도 수집한다.
보령시는 현지에서 습득하는 민간투자 유치 전략과 개발 노하우를 해양수산부, 충남도, 민간투자자 등과 공유하고, 이를 현재 진행 중인 용역에 반영해 실현 가능한 인공섬 조성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우리 시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최적의 인공섬 개발 모델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앞 2.4㎞ 지점에 있는 소녀암에 민간자본 4조원가량을 유치해 9만여㎡ 규모의 인공섬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공섬이 조성되면 대형 크루즈선 접안 시설과 카지노·쇼핑몰이 포함된 복합리조트 등이 건립되고, 해저에는 해양과학 연구소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