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원성천과 천안천 산책로에 야간 '벚꽃 조명'을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4월 초부터 중순까지 2주간 원성천과 천안천 산책로 일대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가동하고 있다.
경관 조명 설치 구간은 원성천 700m, 천안천 300m 등 총 1km로, 해진 뒤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시는 경관 조명 설치 이후 천안 벚꽃길이 야간 명소가 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인근 식당과 상가 등을 찾는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평했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올해는 산불 피해 등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시민들의 마음에 활짝 필 수 있는 벚꽃길 야간명소를 조성해 특색있는 야경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