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동구 대별동에서 포도 농사를 짓는 송일구(43) 씨가 15일 '씨 없는 포도'인 델라웨어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하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송 씨는 40여년간 포도 농사를 지어온 아버지로부터 포도 농사를 물려받은 농업인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중 시설(비닐)하우스 4동(2천㎡)에서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정성껏 포도를 재배해 왔다.
이번에 출하된 델라웨어는 일반 노지 포도보다 3∼4개월 빠른 시기에 산내농협을 통해 출하ㆍ판매된다. 전국 백화점과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델라웨어는 품질이 우수하고 희소성이 높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품종으로,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주문이 쇄도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평균 당도는 17∼20브릭스로, 일반 포도의 14∼15브릭스보다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포도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