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의 빵 투어 축제인 '2025 빵지순례 빵빵데이' 행사가 오는 6월 14∼15일 이틀간 천안시청과 동네빵집 곳곳에서 열린다.
27일 천안시에 따르면 대한제과협회 시 지부가 주최하고 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동네빵집 77곳이 참여해 맛과 건강, 지역성을 두루 갖춘 빵을 10% 이상 할인 판매하며, 지역에서 생산한 우유와 찰현미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빵지순례단은 관내 200팀, 관외 200팀 등 총 400팀 1천200여명으로 운영된다. 400팀 모집에 2천386팀 7천200여명이 신청하는 등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들은 동네빵집 2곳과 전통시장을 포함한 천안 8경 중 1곳을 방문하고 누리소통망(SNS)에 방문 소감을 올리는 미션을 수행한다.
사전에 모집된 140팀 500여명을 대상으로 천안시청 로비에서 호두과자 만들기와 컵케이크 꾸미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함께하는 빵 놀이터 행사도 운영된다. 빵 놀이터는 빵 캐릭터 도안 색칠존, 빵 모양 틀을 이용한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빵지순례단과 별도로 별도 신청 없이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를 새롭게 도입한다.
지역 축제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개막일인 6월 4일부터 제77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폐막일인 15일까지 참여 제과업소 중 2곳을 방문해 정보 무늬(QR코드)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한다.
이명열 농업환경국장은 "천안은 호두과자를 포함해 높은 제과 기술력을 보유한 명실상부 빵의 도시"라며 "지역 농축산업과 문화, 관광이 연계된 이번 행사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