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이달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1차 신청 기간은 다음 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고, 소득 하위 90%를 지원하는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대전 시민의 경우 소득 상위 10%는 18만원, 일반 시민은 28만원을 받을 수 있다.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족은 43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최대 53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소비쿠폰은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한데,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한다.
지급 수단은 신용카드, 체크카드, 대전사랑카드,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하면 된다.
성인은 카드사나 은행 영업점에서 개별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고, 미성년자는 동일 주소지 세대주가 신청할 수 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은 지역 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전시는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4천280억원의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소비쿠폰 지급으로 위축된 지역경제가 살아나길 바란다"면서 "신청부터 사용까지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