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전국의 모든 농축협 사무소를 무더위쉼터로 개방하고 폭염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 지난 4월 행정안전부와 폭염 대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달에는 전국 1천110개 농축협 사무소, 4천897개 시설로 무더위쉼터를 확대했다.
농협중앙회는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농촌 왕진버스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톡 채널 NH날씨정보를 통해 농업 맞춤형 기상정보와 함께 태풍·폭염·집중호우 등 기상재해별 농업인 행동요령을 매주 두 차례 제공한다.
농협중앙회는 폭염 장기화에 대응하기 위해 영농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전국 농축협과 협력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은 단순히 쉼터 제공에 그치지 않고 의료·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농촌 구석구석까지 농업인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폭염 등 재난 관련 대응체계를 강화해 농업인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재해 대응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