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했다.
충남도는 25일 중국 상하이 진지앙 호텔에서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준 상하이주재 총영사, 현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국사무소는 전택규 소장과 현지 직원 등 3명이 상주하며 도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기업 간 매칭 상담, 수출 계약·애로 지원, 시장 동향 제공 및 진성 바이어 발굴, 투자 유치와 관광객 유치, 국제 교류·공공외교 확대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충남도의 해외사무소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이어 이번이 7번째다.
김 지사는 "중국은 충남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디스플레이의 핵심 공급망이자 안정적인 시장"이라며 "중국사무소를 거점으로 산업·투자 협력을 강화하고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33년이 지났다"며 "당시 양국이 손잡고 새로운 미래를 열었던 것처럼 충남은 이번 사무소 개소를 시작으로 '제2의 한중 협력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