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마트 3사의 '11월 쇼핑대전'이 30일 시작되면서 초특가 상품을 사려는 고객이 영업 전부터 점포 밖에서 줄 서는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이마트 용산점과 롯데마트 중계점 등 주요 매장에는 손에 전단을 든 고객들이 몰려들어 영업 시작 시각인 오전 10시 전부터 줄을 섰다. 평일 오전인데도 계산대에도 긴 줄이 늘어졌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각종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한정 수량으로 팔다 보니 고객들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와 매장이 붐볐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간 '쓱데이',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다음 달 12일까지 각각 '블랙 홈플런'과 '땡큐절' 행사를 펼친다.
대형마트들은 한우데이(11월1일)에 맞춰 한우를 반값에 팔고 한 판(30구)에 4천원대·5천원대 계란과 3천990원 통닭, 40% 할인 와인, 봉지라면과 생수 투플러스원(2+1) 혜택 등을 내놓고 고객들을 유인했다. 러시아산 킹크랩도 100g당 5천원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들은 '하루 특가' 품목을 준비해 매일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을 행사 기간 반복해서 끌어들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이마트는 특가 상품을 사러 줄섰다가 조기 품절로 마음 상하는 고객을 줄이기 위해 '품절제로 보장제도'를 처음 도입했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계란 등 특정 행사상품이 동나면 다음 달 3∼12일 같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주는 것이다.
대형마트들은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온라인몰에서도 특가 상품으로 할인 경쟁을 벌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