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인사혁신처와 함께 국가공무원 채용 전반을 관장하는 '국가채용센터'를 세종시에 건립하는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2016년 세종으로 이전했지만 공무원 채용 기능이 여전히 수도권에 남아 있다.
이 같은 비효율을 해소하기 위해 시험문제 출제, 면접, 채점, 역량 평가 등 공무원 인사행정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국가채용센터를 세종시에 조성하는 계획이 추진되는 것이다.
이 센터 건립 지역은 6-1생활권 공공청사 부지로 확정됐으며, 기본 구상이 마무리됐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며 결과에 따라 내년 상반기에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행복청은 내다봤다.
국가 주요시설 안전과 치안 수요에 대응할 세종경찰청, 세종경찰특공대, 국가재난대응시설도 예정대로 추진된다.
총사업비 876억원이 투입되는 세종경찰청사 실시설계는 올해 마무리되며, 내달 중 시공사가 선정된다. 내년 초 5-1 생활권 합강동 청사 부지에 착공돼 2028년 하반기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특공대는 세종청사와 국가 중요 시설을 대상으로 인질극, 건물 점거 등 각종 테러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하는 기관이다. 경찰특공대 건물은 내년 설계 마무리 후 2028년 준공 예정이다.
지난 6월 준공돼 소방청에 이관된 국가재난대응시설은 내년 상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3천572㎡인 청사 건물에는 중앙긴급구조통제단 훈련실과 재난 대응 담당 시설 등이 들어선다.
전국의 재난 상황뿐만 아니라 119신고 접수·출동·상황 관제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화재·구조·구급 분야별 현장 대원의 활동을 원격 지원할 최첨단 '소방정보시스템'도 도입된다.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인사혁신처, 경찰청, 소방청 등 국가기관들과 협력해 행정수도에 걸맞은 국가적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