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주말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대규모 할인행사에 나서면서 오픈 전부터 대기 줄이 생기고 할인상품이 완판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할인행사 '땡큐절'을 진행한 롯데마트는 전체 매출이 작년 같은 요일(10월 31일∼11월 3일)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품목 반값 행사를 진행한 한우는 매출이 작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역시 특가 행사를 한 계란도 30% 이상 매출이 늘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행사 첫날 1등급 한우 국거리 등 일자별 초특가 할인 상품에 고객이 몰리며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며 "'코리아그랜드페스티벌'과 연계해 주요 신선식품, 생필품을 초저가로 판매한 것이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의 하나로 오프라인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행사가가 적용된 삼겹살과 목심은 준비물량 200t(톤)이 완판되며 작년 동요일(10월 31일∼11월 1일) 대비 매출이 400% 늘었다.
나흘간 4천980원 초저가에 판매한 '판란 30구'도 준비 물량 65만개가 모두 팔렸다. 계란 전체 매출은 작년 같은 요일과 비교해 19% 증가했다.
신선식품 외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이나 최대 50% 할인 프로모션도 큰 호응을 얻었고, 대표적으로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판매한 수입버터 매출이 40% 이상 늘었다고 이마트는 밝혔다.
주요 점포에는 개점 전부터 200∼300명의 고객이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이 관찰되기도 했다.
쓱데이 역대 최대 할인율로 판매한 '아이폰15'는 나흘간 5천대 이상 판매됐고, 40만원 할인한 '다이슨 MICRO 무선청소기'도 매출이 크게 늘어 핸디청소기 카테고리 매출이 작년보다 30% 늘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속 주요 먹거리들과 생필품을 초저가에 선보인 이마트 쓱데이가 성황리에 종료돼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며 "앞으로 남은 신세계그룹 쓱데이 행사 기간에도 다양한 할인과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BLACK(블랙) 홈플런'을 연 홈플러스에서도 초저가 '홈플런딜' 등 먹거리에 관심이 집중되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한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