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6천957억원 늘어난 1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 발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4천628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2% 증가한 10조6천38억원, 특별회계는 1.8% 감소한 1조1천19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 중심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어업 구조·시스템 개혁, 탄소중립 선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분야 별로는 농어업 구조 개혁과 시스템 혁신에 2천38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 농업인 육성 207억원,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462억원,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및 김 산업 지원 106억원 등을 편성했다.
수소 도시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사업에는 429억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산업구조 재편에는 1천318억원, 탄소중립 실천 확산 사업에는 127억원을 반영했다.
산업단지 조성 및 중소벤처기업 육성 561억원, 자동차 및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298억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지원 124억원 등 미래산업 기반 조성에도 힘을 쏟는다.
지방도 정비 1천25억원, 서해선 내포역 건립 130억원, 균형발전특별회계 전출금 574억원 등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과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천20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75억원, 풀케어 돌봄 125억원 등도 내년 예산에 반영됐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열린 제362회 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민선 8기 도정의 성과를 도민들이 체감하고 그동안 추진한 정책들의 연속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