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내년도 예산안을 7조6천703억원으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당초 예산보다 7%(5천20억원)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4천304억원(6.7%) 증가한 6조8천820억원, 특별회계는 716억원(10%) 증가한 7천883억원이다.
주요 세입재원은 지방세 수입이 1조9천367억원으로 올해보다 378억원(2%) 증액 반영됐다.
세외수입 758억원, 보조금 3조6천410억원 편성과 함께 지방채도 1천600억원 차입했다고 부연했다.
분야별 주요 사업을 보면 취약계층 지원 및 일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2조8천614억원을 편성했다.
일하는 밥퍼 103억원, 보훈명예수당 지원 65억원, 일하는 기쁨 청년ㆍ여성 일자리 지원 15억원, 의료취약지역 등 이동진료서비스 운영 2억원, 출산육아수당 지원 144억원, 초 다자녀 가정 지원 8억원 등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첨단산업 육성 분야에는 소상공인육성자금 이차보전 115억원, 가족친화인증기업 바우처 지원 4억원, EV용 고에너지밀도 리튬이온전지 화재안전성평가 기반구축 38억원 등이 포함됐다.
관광객 5천만 시대 실현을 위한 문화·관광·체육 분야 주요 사업으로는 충북도 문화예술복합시설 조성 100억원, 그림책정원 1937 운영 14억원, 청풍교 정원화 사업 12억원, 청남대 기존건축물 용도변경 보강공사 20억원 등이 꼽힌다.
농업·환경 분야에는 충북형 도시농부 육성 53억원, 충북형 귀농귀촌 보금자리 조성 6억원, 수소자동차 및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1천10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354억원 등이 반영됐다.
안전·SOC 관련 주요사업은 침수 우려 하상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 13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103억원,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공사비 89억원, 지방도 확장·포장 공사 200억원, 국지도 건설 357억원 등이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부동산경기 장기침체와 지방소비세 감소로 세수 여건이 지속해서 어려울 전망이지만, 민선 8기 공약 및 주요 현안사업의 마무리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과감하고 전략적인 재원 배분으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집중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이 예산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열리는 의회 본회의에서 확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