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청주공항 역할 강화 충청권 촉구대회 및 토론회가 11일 충청도자연과학교육원에서 열렸다.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활성화 추진 민관정 공동위원회'와 충북도·중부매일이 공동 주최하고, 충청광역연합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충청권의 협력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시작을 알린 촉구대회에서는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을 기원하는 결의문 낭독과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정용일 충북연구원 충북정책개발센터장은 '5극 3특 충청권 균형발전과 청주공항의 전략적 도약'을 주제로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위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이범규 대전연구원 공간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 황재훈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장, 이상식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장, 박문수 국토부 공항정책과 과장,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항공우주교통연구본부 본부장 등이 다양한 충청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유철웅 민관정 공동위원장은 "행정수도의 완성과 청주공항의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및 활성화는 충청권의 오랜 염원"이라며 "지역발전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선 정부가 약속한 국정과제를 꼭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민간활주로 건설은 단순한 기반 시설 확충이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의 조건이자 충청권 공동 번영을 이끄는 촉매제"라며 "청주공항을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완성하는데 충청권 주민의 많은 협력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월 확정·발표된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에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이 포함됐으며, 과제 실현을 위해선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사업이 반영돼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