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K텔레콤의 유심(USIM) 해킹 사태로 유심 인기가 급증하자 편의점 업계가 알뜰폰 유심 물량과 판매채널 확대에 나섰다. 이마트24는 알뜰폰 유심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모두의 유심, 원칩'을 다음 달 1일부터 모바일 앱에서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앞으로 다양한 유심칩을 모바일 앱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유심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 고객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모바일앱 예약픽업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24의 지난해 알뜰폰 유심칩 매출은 전년보다 76.4%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매출도 작년 동기보다 12.2% 늘었다. 특히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유심칩 매출은 직전주 대비 84.2% 급증했다. 이마트24는 모바일앱 예약픽업 서비스 개시로 재고 걱정 없이 가까운 매장에서 바로 픽업할 수 있어 고객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 편의점 CU도 22∼28일 유심 매출이 직전주 대비 205.3%(3배) 증가했고, SK텔레콤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 유심 매출이 914.7% 급증했다고 전했다. CU는 5개 통신사의 유심 6종을 판매한다. CU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는 8월 8일부터 열리는 '대전 0시 축제'와 관련, 대전시가 D-100일을 기념해 오는 5월 11일까지 사회관계망(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시민들의 센스와 재치를 발휘할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로, '대전 0시 축제'를 주제로 '0시축제' 네 글자를 활용한 창의적인 4행시를 작성하면 된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X(옛 트위터) 등 개인 SNS에 4행시를 게시하고 인증하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시는 응모자 중 100명을 추첨해 음료 기프티콘을 경품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8월 8일부터 16일까지 9일간 대전역부터 옛 충남도청 구간 1㎞ 도로를 통제한 가운데 중앙로와 원도심 상권 일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일홍 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전 0시 축제를 더 새롭고 유쾌한 축제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다음 달 1∼6일 '2025 천안어린이행복주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모여라! 놀아라! 꿈꿔라! LaLaLa 천안어린이축제'를 주제로 컬처 데이, 페스타 데이, 스포츠 데이, 아트 데이 등 놀이·문화·예술·스포츠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컬처 데이는 1∼4일 시 전역에서 운영된다. 1∼2일 롯데시네마 불당점에서는 '마인크래프트 무비' 상영회, 3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는 그림그리기 대회인 '꿈꾸는 천안어린이', 4일 뚜쥬르 빵돌가마 마을에서는 쿠킹 클래스인 '라라라 피자만들기'가 진행된다. 천안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인 페스타 데이는 5일 천안시민체육공원에서 식전 공연, 어린이 뮤지컬, 천안어린이 퀴즈대회, 댄싱퀸대회 본선 등으로 열릴 예정이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스포츠 에어바운스, 레일기차, 키즈라이더 등으로 구성된 라라라 놀이동산과 40여개 체험 부스, 푸드트럭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 먹거리가 마련된다. 유관기관의 직업·놀이체험, 소방차·경찰차 체험 등 기관 홍보 행사도 열린다. 아트 데이는 4∼6일 천안어린이꿈누리터에서, 스포츠 데이는 6일 천안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천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어린이날인 내달 5일 충북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대 수의과대학 학생회는 충북대 야외공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제34회 반려동물한마당'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반려동물과 보호자를 위한 특별 강연과 함께 '도전 펫스타', '냥이멍이 사진 콘테스트', '견생네컷'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선 오전 10시부터 '청주 어린이 큰잔치'가 열린다. 마술쇼와 가족장기자랑 등 공연·행사와 경찰오토바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주랜드에선 오전 9시부터 제3전시관 광장에서 드론 조종 체험과 입체 만화경 제작 등의 프로그램이, 명암홀에선 오후 2시부터 마술·태권도·뮤직터치공연 등 문화공연이 진행된다. 청주 동부창고에서는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자원순환마켓이 펼쳐진다. 관련 행사는 어린이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가라지 세일', 어린이들의 옷을 교환하는 '교환 옷장' 등이다. 증평 좌구산천문대는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에어로켓 만들기, 갈릴레오 망원경 만들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제천족구장에선 충북어린이집연합회 제천시지회가 주최하는 '아이 Love Fes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폐기물 처리 시설인 친환경종합타운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사업 시급성, 공공성, 갈등 해소 노력 등을 평가해 해당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통상적으로 예비 타당성 조사 행정절차를 처리하는 데 1∼2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3천600억원을 들여 전동면 송성리 일대 6만5천123㎡ 부지에 하루 48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건설할 방침이다. 인구가 40만명에 육박한 세종시는 하루 발생 생활 폐기물량이 2016년 99t에서 지난해 206t으로 급증하면서 폐기물 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세종시는 소각시설이 들어서는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수영장·목욕장 등의 편익 시설과 문화·체험시설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 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후에는 사업 규모·사업비 등의 적정성을 판단하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이어진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의 후속 행정절차를 거치면 2027년께 착공, 2030년에 준공할 수 있을 것으로 세종시는 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전용 기숙사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와 청양군은 30일 청남면 청소리에서 전형식 도 정무부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계절 근로자 기숙사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기숙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총 5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연면적 775㎡에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4인실 8개, 1인실 2개 등 총 10실로 구성돼 최대 34명이 생활할 수 있으며, 이용료와 보증금은 각각 30만원이다. 공용 주방, 세탁실, 관리실 등을 비롯해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도 갖췄다. 전형식 부지사는 "열악한 숙소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계절 근로자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이 마련됐다"며 "주거 환경 개선은 물론 인권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공모사업에 선정된 부여군은 부여읍 염창리 옛 조폐공사 사택을 리모델링해 112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오는 6월 준공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올해 10월까지 보은읍 어암리에 산불대응센터를 건립한다고 30일 밝혔다. 10억원을 투입해 짓는 이 센터(건축면적 540㎡)는 상황실, 진화대원 대기실, 진화 차량 차고, 장비 창고 등을 갖춘다. 이곳에는 산불진화대원 40명이 근무하면서 산불 초동 진화에 나서게 된다. 군 관계자는 "점차 대형화되는 산불에 대응하기 위해 감시초소 10곳과 감시카메라 19대를 가동하고 있다"며 "센터가 건립되면 효과적인 산불 대응은 물론 진화대원 근무 환경도 개설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30일 "한국수력원자력은 (2023년 괴산댐 월류)에 따른 피해 원인을 규명하고 실질적인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송 군수는 이날 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3년 7월 괴산댐 월류로 발생한 막대한 침수 피해에 대한 한국수력원자력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약 1천억원이 소요되는 괴산댐 개량사업과 관련한 용역을 조속히 완료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실행력 있는 구조적 대책을 즉시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홍수조절 능력이 없는 댐이 지역에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 군민들이 반복되는 수해와 보상조차 없는 현시를 감내해야 한다는 것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1분기 주요 온라인쇼핑몰 7개 사와 커뮤니티 등에서의 표시·광고를 점검한 결과 168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해 시정 조처했다고 30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근거 없이 친환경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친환경 오인 표현'이 97건(57.7%)으로 가장 많았고 의약품이나 의료기기가 아닌데도 의학적 효능이 있다고 하는 '의학적 효능 오인 표현'이 48건(28.6%)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성능을 과장하거나 부당하게 비교하는 표현이 18건(10.7%)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보면 살균·세정·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이 42건으로 25%를 차지했고 화장품이 32건(19%), 의류·섬유·신변용품 24건(14.3%), 가전·미용기기와 같은 가사용품이 23건(13.7%)이었다. 생활화학제품과 의류·섬유·신변용품은 친환경 오인 표현이 많았고 화장품은 의학적 효능 오인 표현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가사용품에서는 성능 허위·과장 광고와 부당 비교 건수가 절반 이상이었다. 표시광고법 제3조와 관련 지침에 따르면 '친환경'이나 '무독성' 또는 이와 유사한 환경적 표현을 사용하려면 범위를 분명히 하고 실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있어야 한다. 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테크노파크(이하 충북TP) 원장 후보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30일 성명을 내 "신규식 충북TP 원장 후보자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에 대한 법적 판단을 구하고자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TP 차기 원장은 사전 내정설에 이어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까지 불거졌음에도 도지사와 도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위법 논란이 휩싸인 기관장은 해당 기관에서 영도 서지 않고, 직원의 신뢰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공기관장 후보의 위법성 여부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적어도 위법성 여부에 대한 법적 판단을 구하고 그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국민권익위의 조속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역방송사 사장 출신인 신 후보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그가 방송사 재직 시절 A 기업과 자문역 계약을 맺고 매달 200만원씩 총 1억3천200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신 후보자는 "이미 문제가 없다는 법적 자문이 있다"며 소명했고, 도의회도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그의 인사청문보고서를 최종 의결했다. 신 후보자는 이대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다음 달 1∼7일 가정의 달 특별행사 '5(오)! 해피딜'를 진행해 한우 등심, 대게 등을 50% 할인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한우 등심과 대게, 수박 등 인기 신선 식품은 최대 50% 할인과 엘포인트(L.POINT) 5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2∼6일에는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5천원 중반대에 판매한다. 다음 달 1∼4일에는 러시아산 대게 100g을 절반 가격인 3천원 후반에,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 100g을 1천원 후반대에 각각 내놓는다. '데이' 마케팅도 펼친다. 다음 달 2일에는 '오리·오이데이' 행사로 훈제오리 슬라이스, 다다기오이를 할인하고, 다음 달 3일에는 '우삼겹데이' 행사로는 미국산 우삼겹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5! 단 하루 해피딜' 행사로 다음 달 3∼5일에는 매일 다른 파격가 상품을 선보인다. 3일에는 손질 민물장어, 4일에는 성주 꼬마참외를 각각 할인하고, 5일에는 파이·비스킷 전 품목과 소용량 스낵 30종 '골라 담기' 행사를 한다. 이 밖에 가정의 달 선물용 상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정관장 홍삼 10종'은 행사 카드 결제 시 40% 할인 혜택을 제공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