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충남도가 추진하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계획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충남환경운동연합과 충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29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경제자유구역은 2014년 아무런 소득 없이 해체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이름과 내용만 살짝 바꾼 것"이라며 "충남도는 선심성 개발 공약을 즉각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은 개발 과정에서 환경 훼손과 노동권 후퇴 등 사회 공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며 "충남도는 외자 유치란 말로 도민을 현혹하지 말고 투자 대비 효과를 분석해 선별적 투자유치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남도는 천안·아산·서산·당진 일원 5개 지구 13.3㎢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했다. 충남도는 첨단 산업 외국인 투자 유치와 혁신 생태계 고도화를 통해 탄소 중립형 산업구조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상반기 경제자유구역청 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 경제자유구역 지정·고시를 받아 경제자유구역청 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콜팝'을 테마로 한 전용 매장 'bhc 팝'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bhc는 지난 12일 서울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 산호세점을 새로 단장해 첫 번째 콜팝 전용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열었다. 이어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도 콜팝 매장을 개점했다. 'bhc 팝'은 bhc가 1999년 선보인 '콜팝'을 공간으로 확장한 프로젝트다. 한입 크기의 치킨과 콜라를 결합한 콜팝은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회사 관계자는 "bhc 팝은 브랜드의 정체성과 메시지를 소비자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이용 환경에 맞춘 전용 매장으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bhc의 브랜드 방향성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견 등록을 활성화하고 등록 정보를 최신화하기 위해 올해 두 차례 '동물등록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1차 신고 기간은 다음 달 1일부터 6월 30일까지이고, 2차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다. 농식품부는 등록 의무 대상인 반려견을 등록하지 못했거나 변경 신고를 하지 못했더라도 자진 신고 기간 내 신청하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 자진 신고 기간 종료 이후인 7월 한 달간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택이나 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령 이상의 개는 등록 대상이다. 반려견 등록은 시·군·구청과 등록 대행업체로 지정된 동물병원, 동물보호센터 등에서 할 수 있다. 동물등록 의무 위반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 변경 신고 의무 위반 시 5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금어기 등으로 수산물 생산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5∼6월 '어한기'에 대비해 비축 물량 공급과 할인행사 등 수산물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물 공급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난 15일 시작해 오는 6월 27일까지 고등어·갈치를 포함한 정부 비축 물량 약 5천t(톤)을 시중에 공급한다. 물량은 명태가 3천400t으로 가장 많고 오징어 600t, 고등어 500t, 갈치 400t 등의 순이다. 해수부는 전통시장·마트, 도매시장, 가공업체(B2B) 등 다양한 유통경로로 비축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해수부는 또 어한기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국 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대한민국 수산대전-가정의 달 특별전'을 개최한다. 고등어, 갈치, 명태, 참조기, 오징어, 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김, 키조개 등 제철 수산물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가 국산 수산물 구매 금액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수부는 오는 9∼13일에는 전국 84개 시장에서 '온누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새 청사 설계 공모 참가 등록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2030년 개청할 새 청사는 현 서산문화원 일원에 연면적 3만8천443㎡ 규모로 건립된다. 정확한 층수는 주변 자연환경 및 스카이라인 등과의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시는 7월 29일까지 설계 작품을 받은 뒤 8월 26일 당선작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 9월 중 설계용역에 착수해,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현재는 새 청사 용지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시청은 시민 모두의 얼굴로, 서산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는 상징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두 자녀 이상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다자녀가구 등록금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지원받으려면 신청일 기준 보호자와 대학생 자녀가 3년 이상 제천에 계속 거주해야 한다. 등록금은 1학기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대상 학생이 타 장학금을 지원받는 경우 1학기 등록금 총액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차액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내달 1∼30일 대학생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지원금은 오는 7월 말 지급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청 홈페이지 소식·알림(고시·공고 게시판)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미래정책과 인구정책팀(☎043-641-5057)으로 하면 된다.
[연합] 최근 미국의 유명 매체들이 잇달아 한국산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할리우드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 유명한 미국의 할리우드리포터는 28일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시드니 스위니, 로제, 플로렌스 퓨와 더 많은 스타들이 사랑한 K-뷰티 브랜드들이 아마존 여름 세일 행사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현재 '여름 뷰티 이벤트'로 기초·색조 화장품 등을 할인 판매 중인 가운데, 세부 카테고리로 'K-뷰티 인기 제품'(K-Beauty favorites)을 따로 분류해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아마존에서 5월 11일까지 바이오던스, 메디큐브, 라네즈, 닥터 자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화장품의 근래 트렌드에 대해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이 K-뷰티의 '표준'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제 가장 입소문이 난 제품들은 다양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며 일일 루틴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에 새로운 제품을 시도해 보고 싶거나 기초 제품을 재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해 아마존
▲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다음 달 7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춘계 바이오헬스정책연구 포럼을 연다. '바이오헬스 혁신과 안보를 위한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공공병원 건립 추진 사례를 통한 정책 시사점, 의료기관 재무제표로 본 병원 경영 실태, 원격 중환자실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등을 다룬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제19회 서천 자연산 광어·도미 축제가 다음 달 3∼18일 서면 마량진항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9일 밝혔다. 서천 앞바다에서 어민들이 직접 잡은 싱싱한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는 축제이다. 광어 맨손잡기 체험, 광어 낚시 체험, 광어·도미 보물찾기, 해양생물 체험관, 전통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축제장 인근에는 한국 최초 성경 전래지 기념관, 동백정, 춘장대해수욕장 등 서천의 대표 관광명소가 있어 미식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강구영 서면개발위원장은 "청정 서천 앞바다의 자연산 광어와 도미를 맛보고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서천의 매력을 듬뿍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성경 전래지 기념관에서는 다음 달 6일까지 일정으로 1천100년 역사를 품은 '세퍼토라' 특별전시회도 열리고 있다. 세퍼토라는 유대인 공동체 디아스포라로 살아온 일라나 가문의 두루마리 성경으로, 약 100년 전부터 이스라엘의 예멘 회당에서 실제 사용됐으며, 2018년 주앤바이블칼리지 김형종 박사에 의해 기증됐다. 전시회에서는 세퍼토라뿐만 아니라 성경 말씀을 한문과 한글 등 다양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사이트인 '축사로'의 회원 개인정보 3천여건이 유출된 이후에도 2차 피해 예방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9일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유출 계정 3천132 개 중 비밀번호를 변경한 계정은 5.3%인 166개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축사로는 지난 10일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처음으로 파악됐는데 전체 계정 8천381개 중 37%인 3천132개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유출 사고 이후 홈페이지에 해킹 사실을 밝히며 비밀번호 변경만 안내하다 농가 회원에게 직접적으로 해킹 사실을 전달한 것은 11일 이후인 21일에서야 문자로 송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사이버 침해를 인지한 민간기업의 경우 4일이 지나 문자를 송부한 사례와 비교한다면 대조적이다. 서삼석 의원은 "농업인 대부분이 고령으로 웹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사이버 공격에 대한 정부 기관의 대응은 홈페이지 및 문자 안내에 그치고 있다"며 "신속히 비밀번호 미변경 대상자에게 유선을 통한 안내로 사이버 침해 위협으로부터 농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브라질 자회사 CJ셀렉타 지분 매각 계약을 철회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곡물기업 번지의 자회사인 번지알리멘토스 S.A.와 체결한 주식 매매계약(SPA)을 해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거래 선행 조건 충족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면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계약상 권리를 행사해 거래 상대방에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CJ셀렉타는 사료 원료로 쓰이는 농축대두단백(SPC) 생산 기업이다. CJ제일제당은 2023년 10월 바이오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보유한 CJ셀렉타의 지분 66%를 번지알리멘토스 S.A.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예상 매각액은 4천805억원이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대형마트 퀵커머스(즉시배송)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온라인쇼핑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서울 강동·신도림·상봉점과 부산 동래점 등 4개 점포에서 우선 시작한 뒤 점차 점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2021년부터 슈퍼마켓인 익스프레스를 기반으로 즉시배송 서비스를 해오다가 이번에는 대형마트를 거점으로 하는 서비스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에서 제공하는 즉시배송 서비스는 슈퍼마켓 대비 상품 수가 최대 네 배까지 늘어난다. 분유·이유식·육아용품·화장품 등 신규 카테고리 이용도 가능해진다. 그동안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으로만 주문할 수 있었던 델리·베이커리 상품도 즉시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1만원 미만의 당당치킨과 강정·초밥·김밥·샌드위치를 비롯해 몽블랑제 베이커리까지 주문 후 1시간 내외로 받아볼 수 있다. 대형마트 퀵커머스는 물류거점 확보 차원에서도 효율적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시간이 생명인 퀵커머스는 고객과 물리적 거리를 줄이기 위해 '도심형 물류센터'(MFC)를 확장해야 하는데 홈플러스 점포는 이미 주거밀집 지역에 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